斷想2008. 10. 15. 18:09

최근 경제 문제를 제외하고 issue가 되고 있는 사람이 강의석인 것 같다.

일전에 올림픽 끝나고 '태환아, 너도 군대 가' 부터 국군의 날 퍼레이드 때 알몸 퍼포먼스, 그리고 어제였나, 아무튼 2002년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모독한 것까지.

고등학교 다니며 '종교의 자유'라는 표현으로 학내 투쟁을 할때만 해도 그냥 '자기 소신이 뚜렷한 애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좀 언론노출을 즐기는 듯한 조금은 '병적'인 모습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어떻게든 주목을 끌어보기 위해 입에 걸리는 아무 소리나 지껄이는 이미지. 그냥 조용히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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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usic2008. 10. 14. 10:24





굳이 소탈하다는 멘트까지 붙여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태지가 한동안 고정적으로 비추어진 약간은 차가운 이미지를 벗어난 CF를 찍었댄다.

최근 SHOW에서 서태지폰을 출시한 것에 발 맞추어 이와 관련한 CF를 찍었다고 하는데, 94년생인 어린 소녀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 등이 담겼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이번 8th Atomos - Part MOAI 를 우선 발매한 후 과거와는 조금 다른 행보가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어서 2차 싱글 앨범이 발매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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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想2008. 10. 13. 08:59

펀드가 한때는 고수익이 가능한 정말 유망한 투자처였지만, 지금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앉아서 손실만 쌓여갈 수 있는 순수 고위험 투자처일 뿐이다.

주식보다 낫다는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밖에 없다.

결혼을 앞두고 예/적금에 있던 자산을 전액 인출하여 펀드에 '몰빵'했다가 결혼자금의 50%까지 날린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부모님 세대는 대체로 금융자산보다는 부동산의 비중이 훨씬 높지만, 20~30대 젊은 층의 경우는 부동산 보유는 아직 쉽지 않고, 이 때문에 금융자산에 눈독을 들이기 쉽다. 투자성향 역시 공격적이라 분산투자보다는 '몰빵' 투자를 통한 고수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고, 결국에는 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솔직히, 입사 후 2년반이 조금 지났지만, 매월 받는 월급 중 재테크 목적으로 빼두는 금액의 50%를 적금에 넣고 있다. 물론, 어머니의 강권에 못이겨 시작했던 투자방식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찌나 다행인지 ㅡ.ㅡ

공격적인 재테크도 좋지만, 그건 정말 여윳돈이 있을때나 할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이번에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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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usic2008. 10. 13. 08:32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의 효과는 그대로다. 그가 하는 행동은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며, 그의 시도는 다른 이들을 선도하는 힘이 된다.

1992년 3월, 1집을 발매하고 12월말 각종 연말 시상식을 끝낸 후 2집 작업을 앞두고 6개월간 방송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충격 발표를 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앨범 작업 후 휴식"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은 다른 수많은 가수들이 현재 공통적으로 따라가고 있는 공식이다. 물론, 음반시장의 끝모를 불황에 앨범 발매주기가 단축되고 연간 앨범 발매 횟수가 증가하여 요즘은 다시 조금은 퇴색되긴 했지만 말이다.

2008년 7월 29일, 8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SeoTaiji 8th Atomos - Part MOAI"를 발매한 서태지 따라하기 행보는 지금도 계속된다. 음반 발매를 앞두고 티저 영상 공개, 특별한 마케팅 아이디어 도입 : 미스터리 마케팅 - UFO 동영상과 충남 태안 부근의 미스터리 서클.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와 마케팅 기법으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그의 행보를 따라하는 초대형 스타급 가수들이 나타나고 있다.

헤럴드 경제에 소개된 기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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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가요계는 별들의 귀환으로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이들의 컴백을 알리는 방법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고 파격적이다. ‘마케팅의 귀재’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서태지의 컴백 활동과 그 뒤를 이어 컴백한 가수들이 새로 발매될 음악을 암시하는 티저영상 공개나 공중파 방송 스페셜 프로그램 제작, 혹은 야외 대규모 쇼케이스 등의 활동으로 자신들의 귀환을 알리는 등 닮은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알듯 모를 듯’ 티저 영상 공개=최근에는 음반이나 음원 발매 전에 티저 영상을 통해 음악의 색깔을 암시하거나 호기심을 끄는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난 6월에는 서태지가 흉가에서 지내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긴 공백 기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데다 흉가라는 배경과 맞물려 신비로움을 더하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중들의 관심이 컸다.

비는 지난 2일 과 5일 앨범 수록곡 ‘러브 스토리’의 티저영상과 음원을 차례로 공개했다. 비와 하지원이 열연을 펼치고 비가 직접 스토리구성 및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러브스토리’ 티저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승훈 역시 7일 컴백 앨범 발매 전에 9월 30일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신승훈은 약 1분 20초 분량의 이 티저영상에서 이번 음반의 달라진 모습을 표현했다. 신승훈의 발라드 히트곡들이 차례로 흘러 나오다 변화된 새 앨범의 인트로 펑키 록 스타일의 ‘디퍼런트 웨이브(Different Wave)’가 연주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동방신기는 컴백에 앞서 SBS ‘인기가요’를 통해 퍼포먼스 위주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4집의 컨셉트인 남성적 매력을 부각시켰다.


티저영상 공개는 앞으로 발매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 원더걸스, 씨야, 별 등 많은 가수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티저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 스페셜’ 나는 특별하니까=서태지는 지난 7월 말 음반을 발매한 뒤 8월 6일 방송된 MBC의 서태지 컴백 스페셜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를 통해 대대적인 컴백을 알렸다. 컴백 스페셜에는 서태지의 인터뷰와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컴백 스페셜을 위해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는 사연 신청을 통해 당첨된 1000여명의 팬들만이 자리한 가운데 비공개로 녹화가 진행됐다.

15일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비 역시 9일 일산 드림센터에서 1000여 명의 팬들을 초청해 컴백 무대를 가졌으며 이는 17일 10시 50분 방송되는 비 스페셜 ‘나, 비, 춤’에서 공개된다. 둘 다 강영선, 오윤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서태지의 컴백 스페셜은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이나 음악 프로그램, 연예정보 프로그램 혹은 다큐멘터리라고 단정짓기 어려울 정도로 조금씩 성격이 섞여 있었다. 서태지는 무대에서는 다른 게스트는 없었으나그 외의 프로그램 전반에서 서태지의 팬을 자처하는 배우 이준기와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했다.

비의 컴백 스페셜의 전체적인 콘셉트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9일 공연한 쇼케이스에서 비는 김선아와 환상의 댄스 호흡을 자랑하며 ‘나쁜 남자’의 탱고 버전을 선보였다. 한편 비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MBC 스페셜에도 ‘비가 오다’라는 제목으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MBC에서만 2주 연속 ‘비 스페셜’을 볼 수 있다.


▶신조어 탄생=서태지는 8집 첫 싱글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의 장르에 대해 ‘네이처 파운드’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없던 장르로, 서태지는 “자연의 소리를 담았고 비트가 잘게 쪼개져 있다는 뜻에서 자연인 네이처와 두드리다, 쪼개다라는 뜻의 파운드를 합쳤다”고 설명했다. 서태지 8집으로 새로운 장르를 추가한 셈.

한편 동방신기의 4집 앨범 ‘미로틱(MIROTIC)’은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이 ‘미로’와 형용사를 의미하는 영어의 접미사 ‘틱(-tic)’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영웅재중은 “새 앨범 타이틀을 생각하다 헤어나올 수 없는 미로같은 앨범이라는 뜻으로 생각해낸 단어”라고 설명했다.

원드스타가 돼 다시 금의환향한 비의 5집 타이틀은 ‘레이니즘(RAINISM)’이다. 비의 영어 이름인 ‘레인’과 학설 등을 의미하는 영어의 접미사 ‘이즘(-ism)’을 합성한 것. 이 역시 비가 직접 정한 타이틀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가수로서 배우로서 아시아를 넘는 월드스타로서 발돋움한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이름이다.

박세영 기자(sypark@heralm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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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라도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그의 창의적인 마케팅 방법 등은 일반인을 물론, 경제활동을 꾸준히 해야만하는 기업들도 보고 배워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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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8. 10. 12. 21:45


드디어 제네시스 쿠페가 공식 출시됐다. 국내 최초의 대량생산 방식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이다. 어울림의 스피라는 정통 수제작 스포츠카이며, 국내 최초의 미드십 차량이다. 대량생산과 소량 한정생산의 차이.

총 5개의 라인업을 가지며, 2000cc TCI 엔진을 장착한 200터보. 그리고 3800cc 람다 엔진을 장착한 380GT가 있다. 200터보 모델은 D(Dynamic), P(Performance), R(Racing)의 3가지 트림이, 380GT은 P(Performance), R(Racing)의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 트림별 기본형, 수동변속기 차량 기준 200 터보 D는 2320만 원, P는 2641만 원, R 은 2942만 원이며, 380 GT P는 3042만 원, R은 3392만 원이다. 어찌보면 결코 범접하기 쉬운 가격대는 아니다.

다만, 최초의 국산 스포츠카라는 점이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거기다 빨간색의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 또한 쉽게 눈에 띄는 요인이 될 듯.

구매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시승은 한번 해보고 싶다. 국산 후륜구동 스포츠쿠페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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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IT & Computer2008. 10. 12. 21:27


우리나라에는 OEM이 아닌 형태의 외산 단말기가 없다. 현재 판매중인 모토롤라 단말기들 대부분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규격에 철저히 맞춰진 단말기다. WIPI 탑재가 외국 단말기 제조업체들에는 커다란 걸림돌인 것이다. (이 때문에 과거 NOKIA가 철수했다.)

지금은 WIPI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환율. 2008년 10월 10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 = \1,420.60 이다. 아이폰의 미국 내 출시가격 (전 이동통신사 동일)인 $900를 적용하면 국내 출시가격은 약 126만원에 달한다.

오늘 출시가 발표된 LG의 프라다폰2도 약 100만원을 넘을 것이라 하고, 삼성의 로모나 옴니아의 경우도 국내 출시되면 100만원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이라 한다.

왠만한 노트북의 가격을 너끈히 넘어버리는 핸드폰들이 속속 나오는 셈이다. 그리고 저가형 42인치 Full HDTV의 가격보다 높다.

고환율의 영향이 "IT신제품 가격은 기존 제품 출시가보다 싸다."라는 원칙 아닌 원칙마저 깨버릴 것 같다. Canon EOS 5D Mark II의 경우도 국내 출시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2008년도 자국화폐가치가 떨어진 순서를 보면, 국가부도사태를 눈앞에 둔 아이슬란드에 이어 우리나라가 2위다. 강만수가 '고환율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발생한 또 하나의 위기인 셈이다.

똑같은 제품을 홍콩, 중국, 일본에 비해 무조건 비싸게 사야한다는 결론인데, 정부 정책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발 정신 차리고 환율 좀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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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8. 10. 12. 21:05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는 루머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GM이 지난 7월에는 포드와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는 보도가 뒤늦게 나왔다. 현재 GM은 크라이슬러와 합병 논의 중.

이런 상황을 보면 미국의 Big 3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파산 위협에 직면해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다만, 크라이슬러 또한 과거 Daimler-Chrysler로서 벤츠와 연계하여 생존전략을 모색하다가 매각된 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으니, 과연 향후 어떠한 형태로 바뀔지 자못 궁금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의 Big 3가 어떠한 형태로건 Big 2로 재편될 수 밖에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태동만큼이나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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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Market2008. 10. 11. 00:15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다시 외환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한국,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근 한국 외환시장 혼란이 날로 심각해져 외환위기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디스의 경제 예측부문 자회사인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은 최근 ‘늘어나는 한국 은행의 스트레스(Banking Stress Growing in South Korea)’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은행들이 직면한 과도한 가계부채 및 부실자산 증가 가능성 위험성을 직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방대한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확보하고 있어 지난 97년에 발생한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는 과장됐다”며 제2의 외환위기 발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 정부는 현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부족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가벼운 발언들이 한국 금융시장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강만수 장관이 최근 국내 은행들이 외환유동성 부족에 직면했다고 선언한 이후 금융주들이 폭락했는가 하면 이어 재정부 차관이 은행의 유동성 문제가 ‘연말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시한을 정해 발언함으로써 은행 위기상황을 증폭 시켰다는 것.

한편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문제점에 대해 국제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입 부담과 경기부진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해 원화약세를 유발, 다시 수입 부담을 더욱 늘리고 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사 내용에서도 나타나지만, 정말 아무 대책없이 막무가내로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그 얘기가 외신에는 얼마나 좋은 핑계거리가 될지, 정말 생각없이 내뱉는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물론,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융산업의 위기가 발생했다. 특히 미국의 전에 없는 큰 흔들림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란 취임일성을 내뱉었던 대통령과 현 경제팀의 즉흥적인 발언만을 문제삼을 수는 없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일부만이라도 걸러서 알리는게 그렇게 힘들까?

그리고, 10년전 고환율 정책 유지하다가 외환위기와 IMF 구제금융 신청의 최일선에 있던 강만수 장관이 다시 들어와서 동일한 정책을 유지하고, 국감에서 국회의원들로부터 질타받자 "내가 언제 고환율 정책을 폈습니까?"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까지 했다는데.

강만수 장관이 계속해도 좋고 바뀌어도 좋지만, 제발 언론 앞에서, 아니면 관계자들 있는 자리에서 생각을 딱 1초만 더해도 저따위로 무책임한 소리는 안할 것 같다.

쉽게 가라앉을 파장은 아니지만, 좀 머리 덜 아프게 생활하고 싶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Sports2008. 10. 10. 10:58

예전부터 너무나 좋아했던 최태욱 선수. 그냥, 마냥 좋았었다.

오랜만에 기사가 있어 옮겨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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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태욱, "저, 더이상 스타 아닙니다"
2008년 10월 10일(금) 8:35 [OSEN]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스타의 자리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은 한 순간의 일이다. 초라해진 자신의 처지를 냉정하게 돌이켜 보기도 어렵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공격수 최태욱(27)은 한때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현재의 그는 미끄러진 비탈길을 다시 올라가는 등산가와 같다. 언젠가 새롭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 Glorious Past(빛나는 과거) : 히딩크의 인정을 받은 젊은 피.고교시절 이천수(수원) 박용호(서울)와 함께 '부평고 3인방'으로 전국 무대를 휩쓸었을 당시 최고봉은 최태욱이었다. 빠른 스피드에 한 박자 빠른 슈팅능력을 가진 그를 막을 선수는 없었다. 지난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한 뒤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 2004 아네테 올림픽 대표 등 승승장구하던 그는 부상으로 날개를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안양 시절 한일 월드컵 멤버로 이름을 올렸을 때 히딩크 감독에게 인정을 받았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이 끝난 후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부상으로 접을 수 밖에 없었지만 누구보다 인정을 받았다고 자부합니다. 월드컵이 많은 기회를 주었지만 시련도 함께 했습니다. 어쩔 수 없었고 어려운 일이 많았으나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인정을 받은 최태욱은 항상 자신감 넘쳤다. 측면 요원으로 프로에 데뷔했지만 공격 본능은 숨길 수 없었다. 자신감도 넘쳤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서 측면 공격수로 뛰었지만 한일 월드컵에서 고작 12분간 뛰었다.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최다 득점자로 주가를 올렸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 Present Address(현주소) : 더 이상 스타가 아니다.2005년 일본 J리그 시미즈에서도 감독의 평가는 후했다. 하지만 미드필더로서 인정을 받았을 뿐 더이상 계약은 없었다. 2006년 한국으로 돌아오며 명가 포항을 일으킬 재목으로 기대됐으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전술 아래서 그가 뛸 자리는 없었다. 결국 그는 올 시즌 전북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최태욱은 인터뷰 도중 갑작스럽게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설명했다지만 안쓰럽기도 했다. 전북으로 이적 후 최태욱에 대해서 좋은 방향의 기사는 없었다. 잘하라는 다그침 밖에 없었다.

"더이상 저는 스타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가 나온다는 것 자체로 감사합니다. 기사가 나올 이유가 없는데도 나오는 것이 오히려 다행입니다. 전북으로 옮겨 와서 제 축구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완전히 모두 들어냈습니다. 이제 서서히 최강희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아직 완전히 해내지 못하고 있지만 그것을 하기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태욱은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배들이 보고 배울 게 없다"고 최강희 감독에게 쓴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다. 최 감독의 선수에 대한 강경 발언은 굉장히 이례적이었지만 그만큼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최태욱은 지난 7월 19일 FC 서울과 경기서 올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당시 그는 머리에 28바늘을 꿰멘 상태였다.

최강희 감독의 질책은 후반기 들어 변했다. "(최)태욱이는 자다 깨다 해"라는 발언은 달라진 최태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후반기 전북은 팀 최다 5연승을 거두기도 하는 등 동반 상승했다.

최태욱은 전반기를 끝난 후 아버지와 백령도로 낚시를 갔을 때 폭풍우 때문에 고립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도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추석 때 그는 최강희 감독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지난 2004년 결혼한 동갑내기 부인(정혜영 씨)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그는 부인과 함께 최강희 감독에게 3장의 편지를 써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최 감독은 '평범한 최태욱은 좋다. 축구선수 최태욱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그의 부활에 대해 어색한 칭찬을 건넸다. 29세에 '늦깎이' 국가대표가 됐던 최강희 감독은 아직 창창한 앞날이 넘치는 최태욱에게 더욱 채찍질을 가하고 싶어했다.

▲ Rosy Future(장미빛 미래) : 2010 월드컵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지난 8일 전북은 전남 드래곤즈와 컵 대회서 4강 플레이오프서 3-1의 완패를 당했다. 경기 다음날 만난 최태욱은 만족스러워 했다. 패배했지만 정규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의미였다.

이날 경기서도 최태욱은 선발 출장해 후반 7분 김형범과 교체됐다. 열심히 한 만큼 후회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가득한 전북에서는 고참급인 그는 팀 후배인 김형범과 강민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에 대해 부러워 하지 않았다. 그의 목표는 따로 있었고 자신감이 넘쳤다.

"지금 남아공월드컵이 열린다면 부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는 길이기 때문에 저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3년간은 지금의 몸 상태로 충분히 선수 생활을 할 자신이 있습니다.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월드컵에 나간 뒤 해외 진출을 노릴 것입니다. 물론 지금 상태로는 힘들겠지만 목표는 변함 없습니다".

또다른 그의 목표는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서정원 선배처럼 되는 것이다. 늦은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한 것 뿐만 아니라 은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인정을 받고픈 것이다.

그동안 한국축구에 천재들은 많았다. 하지만 모두 그들이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또 한 명의 천재는 한 번의 비탈길을 내려간 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그에게 다가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4살 딸과 1살 아들을 두고 술 한 잔 먹지 못하는 그는 "할 수 있는 것은 축구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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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화려하게 비상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8. 10. 9. 23:56


푸조에서 하이브리드 스쿠터란 거창한 이름의 탈 것을 발표했다. 이름하여 HY Motion 3 라는데, 어째 모양새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ㅋ

나름대로의 지붕은 BMW C1. 한때 꽤나 인기를 끌었던 녀석. 스쿠터임에도 안전벨트까지 달려 있어 여러 국가들에서는 헬맷 없이 탈 수 있는 녀석이기도 했었다. 아쉽게도 단종이 되어 이제는 중고로 밖에 만날 수 없는 녀석.


이 녀석은 무려 1000만원이나 했었다 ㅡ.ㅡ;; BMW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던 녀석.


그리고 앞바퀴 두개는 이탈리아 Piaggio 사의 MP3에서 따온 듯. Piaggio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스쿠터 - 베스파를 만드는 회사다. 그중에서 앞바퀴가 두개 달린 MP3 는 125cc 짜리가 800만원, 250cc 짜리가 900만원 가량 하는 초고가 스쿠터다. 안전성은 상당히 뛰어나서 와인딩 공략하기에도 괜찮다고 했었는데.


물론, HY Motion 3의 외형이 C1과 MP3를 적절히 섞어두긴 했지만, 베꼈다고만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두 녀석이 가진 장점을 적절히 조합한 말 그대로의 hybrid 라고나 할까?

여튼, 이 녀석 나오면 가격이 어떨지 궁금하다.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