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Issue2008. 9. 26. 08:20

한미 양국간 비자면제프로그램 (VWP) 실행이 합의되었다.

90일 미만 체류 예정이며 관광이나 기타 상용 목적 - 유학, 이민 등 제외 - 로 미국 방문시 전자여권을 소지한 한국인에 한하여 비자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전자여권 소지 여부가 핵심일텐데, 솔직히 굳이 비자 면제를 받기 위해 전자여권을 발급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10년짜리 상용비자를 작년에 받은지라 여권 분실하기 전에는 전자여권 받을 일이 없을듯 ㅋ

전반적으로 비자 면접 관련 비용이나 대기 시간에 따른 기회 비용 등을 모두 감안하면 단기체류에 한한 VWP 시행은 긍정적이다. 단지 내가 당분간 쓸 일이 없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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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obile World2008. 9. 25. 22:49

삼성 애니콜 "햅틱2"가 오늘 출시됐다.

지난 3월 출시된 햅틱의 후속모델인데, 초기 모델에서 부족하다며 소비자들의 개선요구가 있었던 부분들이 일부 반영됐다. 특히 해외의 모델과 비교하여 명백히 다운그레이드 됐던 카메라 - 200만 화소 → 500만 화소 - 가 개선되었고 내장플래시가 추가됐다.


해상도도 아주 조금이지만 개선된 것 같은데, 실제 만져보지 않는 이상 확인은 어렵다.


기본 내장 메모리 4GB (W550, W5500) 짜리와 16GB (W555) 가 출시됐고, microSD는 8GB까지 지원한다. 4GB만 해도 영화를 넣어다니지 않는 이상 부족하기 어려울 것 같고, 8GB 추가하면 왠만한 mp3 못지 않을듯.

그리고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풀브라우징 지원. 풀브라우징은 해상도가 최대 관건인데, 아직은 확인 불가. 토요일 12시 신촌에서 이벤트 있다는데, 한번 가볼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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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想2008. 9. 25. 10:57

새벽에 내린 비가 가을을, 그리고 겨울을 재촉한다.

주초만 하더라도 더워서 힘들어하던, 사무실에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가동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마저 끄고는 몸을 움츠리고 있다.

시원한 빗방울이 다음 계절을 불러온다.

이제 슬슬 낙엽이 질텐데, 다시 한번 사진 찍기 좋은 시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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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ilitary2008. 9. 25. 10:17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 관함식이 해운대에서 벌어진다.

흔히 모터쇼나 IT 관련 전시회는 종종 있지만, 관함식은 그 규모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른 모든 전시회는 실내의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지만 관함식은 공개된 바다, 야외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느낌조차 다를 것 같다.

모터쇼나 IT 관련 전시회는 일반 표준 렌즈로도 어렵잖게 촬영이 가능했지만, 관함식은 왠만해선 망원렌즈가 필수일 것 같다.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들어오는 피사체의 크기도 다른 전시회들의 몇배에 이르기 때문에 그만큼 보이는 광경 자체도 엄청날 듯.

특히 요코스카에 주둔 중인 미7함대의 10만t급 핵항모 조지워싱턴호도 오고, 한국 해군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헬기상륙함인 독도함도 관함식에 차출(?)된다.

제일 왼쪽은 세종대왕함 진수 전의 모습. 중앙은 조지워싱턴호의 flight deck에 도열한 기체들, 우측은 해상자위대의 구축함.

기회와 시간만 된다면 정말 가서 꼭 보고 싶은 행사인데, 주중에 열린다는 점이 운신의 폭을 줄인다. 여기저기 올라올 사진들로 또 대리만족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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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ilitary2008. 9. 24. 23:34

미국에서 진행된 Red Flag 훈련에 대한민국 공군 고유 기체를 사용하여 참석하는건 처음이라고 했었는데, 현재 머나먼 미국 땅에서 Red Flag 훈련이 진행중이다. ROKAF037이라는 기체 번호가 선명하다.


아마 ROKAF035 ~ ROKAF040까지 최종 인도 예정기체 6대가 훈련에 참가하고, 훈련이 끝나는대로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오게 된다.




현재 도입된 40대 (1대 훈련 중 추락 - 현재 39대) 외에 20대 (+ 보상분 1대) 등 총 60대가 도입 확정되었고, 이제 차기 F-X 사업을 통해 F35 Lightning 이건 F22 Raptor 건 정말 4세대 이후의 전투기를 갖춰야 될 것 같다.

현재 도입된 F15K도 분명 우수한 기체지만, 향후 더욱 중요해질 항공 전력 강화는 꼭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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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8. 9. 24. 23:13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국가원수들이 애용하는 Mercedes-Benz의 방탄차량 S600 풀만 가드가 공개됐다.

기본 S600에 탑재되는 5531cc의 12기통 엔진은 그대로 들어가지만, 그외의 차체 보강이 상상을 초월한다. 소총은 물론 수류탄 등의 폭발에도 끄떡없을 방탄 유리 및 차체는 물론 런플랫 타이어, NBC에 대비한 공기정화시스템 등.

그리고, 일반 승용차(?)의 무게가 왠만한 장갑차 혹은 전차의 무게와 견줄 정도라 하면 대충 짐작이 된다. 거기다 탑재된 엔진의 튜닝 정도 또한 짐작 가능. 아마 AMG에서 특별 튜닝을 거쳐서 들어가지 않을까.

여튼, 저런 녀석 하나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수뇌부에 쳐들어가도 아무 걱정 없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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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Market2008. 9. 24. 22:55

결국 해법은 하나로 귀결됐다.

미국, 영국, 독일, 대만 등 해외 시장들이 도입하는 조치와 동일한 해결책을 들여왔다.

물론, 공매도가 특정 종목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효과는 있다. 그래야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투자자가 차익을 가져갈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기타 외국 시장과는 다르다.

Short Selling에 대한 제한이 엄격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의 문제가 있겠지만.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진행중인 조사를 통해 공매도 관련 규정을 위반한 증권사의 경우 제재조치가 가해질꺼라 했고, 국내에 있는 증권사 45개 중 상당수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뭔가 시장이 바뀌긴 할꺼다.

하지만, 과연 생각하는만큼의 시장 상황 개선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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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Market2008. 9. 24. 13:51

최근 금융시장의 hot issue는 '공매도'인 것 같다.

미국의 금융위기 및 IB의 붕괴를 초래한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것이 공매도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사정이 좀 다르지만, 공매도를 타켓으로 잡은 것만은 확실하다.
(미국은 공매도 관련 호가 제한이나 Covered Short Selling과 Naked Short Selling 관계 없이 공매도 가능. 우리는 Covered만 가능하며, 직전 체결호가 이하로 주문 불가능) Covered Short만 가능한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히 공매도로 인해 시장이 빠진다고 보진 않는다. (당국에서는 그렇게 생각할지도. 특히, 외국인들이 공매도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수익을 보고 열심히 Sell Korea를 하고 있는게 눈에 거슬리겠지.)

공매도를 위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접촉하는 곳은 거의 언제나 국민연금이다. 운용자금의 pool이 큰만큼 보유중인 주식 수 및 종목도 가장 많을테니까. 물론, 미래에셋의 펀드들도 있지만, 걔네는 대차를 해주지 않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렇다. 맵스는 다르지만.

여튼 국민연금이 공매도를 위한 주식대여를 잠정 중단하고 그간 대여해준 주식에 대해 recall을 시작하면 주식을 대여해간 투자자들은 현재 반등중인 장에서 주식을 되사기 위해 고생 좀 하지 싶다. 그리고, 국민연금의 이같은 조치가 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꺼다.

지금 현 상황을 바닥으로 만들어줄지, 아니면 다시 추락하는 구멍을 만들어줄지 자못 궁금해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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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8. 9. 24. 10:28

미쓰비시 궁극의 랠리카 Lancer Evolution (aka 란에보)가 국내 출시됐다.

10세대 모델인걸로 알고 있는데, 16년여간 끊임없이 진화하고 개선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예전에 게임하면서 참 괜찮은 차라고 생각했던 녀석이고, 언젠가 꼭 한번 몰아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던 차인데, 국내 출시가가 좀 너무 터무니없다. 6200만원...ㅡ.ㅡ;;

독일의 Benz, BMW, 일본의 Lexus, Infiniti 등과는 당연히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 차임에는 틀림없지만 해당 브랜드의 중간급 이상의 차량들과 유사한 가격대라면 시장 선정을 조금 잘못한게 아닐까.

물론 성능이나 드라이빙의 재미 자체가 전혀 다른 분야의 차라는건 고민할 여지가 없다. 기본 AWD에 스티어링 lock-to-lock 2.5바퀴였나, 여튼 굉장히 직관적이고 민첩한 스티어링까지. 스포츠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팅들.

2000cc 4기통 엔진에 트윈터보를 달아 295마력을 내뿜는 괴력의 엔진 - 기본 구조는 현대 쏘나타에 들어가는 쎄타 엔진이라는 - 을 기반으로 한다.

트윈클러치를 장착한 6단 자동변속기로 수동에 못지않은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하고, 3-spoke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 또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그런데, 란에보에 달린 3-spoke 스티어링휠...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거의 모든 회사의 3-spoke가 비슷한 모양이겠지만 정말 "deja vu"를 외칠만큼 닮은 녀석들이 많다.

란에보X, 스포츠성과 운전의 재미만을 따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달려들고 싶을 차이겠지만 가격에서 한번 태클이 걸리는 아쉬움은 어찌할 수 없다.

시장상황을 보며 가격에도 일부 조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궁극의 랠리카, 드라이빙 머신이 들어왔다는 점은 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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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Market2008. 9. 23. 23:44

정부 정책이 정말 대책없이 제멋대로다.

전 국민 중 1~2%만 내는 종부세를 줄이고, 거기서 부족해지는 세수를 보충하기 위해 재산세를 올리겠다는데. 있는 者만을 위한 정부인가?

출범 초기부터 강부자 내각, 고소영 내각 등 정말 말이 많았는데 그 이기적인 조직구성이 궁극적으로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는 작태다.


심지어는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도 반발이 있다고 하면 대충 말 다한게 아닌지 ㅡ.ㅡ;

그리고 종부세 줄이면 혜택보는 사람들에는 대통령 본인,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다른 장관들, 수많은 국회의원들이랜다. 정말 특권층만을 위한 특별한 세제개편이 아닌가!

종부세 감액으로 발생하는 연간 2조원 이상의 세수는 너무나 많은 평범한 국민들이 내고 있는 재산세로 보충하겠단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를 올리겠다는데, 단순 계산 자료만 봐도 재산세가 최대 50%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유리지갑 가진 직장인들은 받을 수 있을지 기약없는 국민연금 및 4대 기본 보험에 꼬박꼬박 정액 납부하고 졸라 많이 가진 者들이 내야할 세금을 대신 내야하는 개 같은 꼬라지가 되는거다.

여기에다 기획재정부에서 정책 입안하겠다며 독불장군식으로 종부세 축소, 재산세 확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재산세 부과에 대한 공정시장가액을 공시가격의 몇 %로 정할지는 행정안전부로 떠넘기고 있댄다.

속된 말로 "X은 내가 쌌으니 뒷처리는 니가 해라." 분위기다.

당장 종부세를 줄이면 몇조원의 세금이 줄어들텐데 국민의 2%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른 모든 국민의 반발을 사려는건지.

생각없이 움직이는 정부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요즘 금융시장, 부동산시장 관련 정책들 나오는거 보면 정말 답답하다.

늘상 사고만 쳐놓고 뒷감당은 힘없는 서민이 하라는 식. 정말 지친다.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