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Cars2008. 10. 20. 00:50

국산 트럭은 모르겠지만, 수입 트럭들은 디자인도 은근 눈에 띈다.

여기에 한가지 문제라면, 국산 트럭들은 대부분 일본의 트럭들을 들여와서 운전석만 왼쪽으로 옮긴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 버스도 마찬가지 ㅡ.ㅡ;; 

물론 독자 개발하는 버스들의 경우는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는 듯.

얼마전 '유럽 올해의 트럭'에 선정된 Benz Actross 때문에 호기심 발동하여 트럭들 뒤져봤다. 특히 국내에 진출한 회사들 중심으로.

국내 진출한 트럭/버스들은 볼보, 만, 이베코(아이베코??), 스카니아, 벤츠 등.

SCANIA 

http://www.scania.com 

수입사: 스카니아코리아

우리나라 도로에서 종종 볼수있는 스카니아. 국내 트럭 판매량 1위로 알고 있음. 

스웨덴의 SAAB와 동일한 그룹 소속이나 독자 경영중. 예전의 딱딱한 겉모습에서 일부 벗어나 디자인이 좋아지는 ㅎ

전면에서 느껴지는 포스의 압박 ㅋ 운전석(cockpit)이 충분히 높아 시야는 죽여준다.


다양한 색상이 우리나라의 회색/오렌지색 밖에 없던 트럭의 색에 다양한 옵션을 줄 수 있게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운전이 일인 사람들을 위한 차이다 보니 실내도 충분히 편하다.후방에는 침대까지 ㅎㅎ

 다양한 차종들. 단순한 트랙터 트럭부터 덤프트럭, 그리고 버스까지.





VOLVO 

http://imagebank.vtc.volvo.se

수입사: 볼보트럭 코리아

스카니아 다음으로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 볼보. 볼보의 그릴은 BMW의 키드니 그릴과 함께 거의 변하지 않는다. 트럭도 마찬가지.


실내는 진짜 편하겠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가 넓을 수밖에 없고 ㅋ

실내의 공간 활용성만 봐서는 왠만한 SUV나 미니밴을 능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최고급 승용차의 안락함도 넘볼 수 있을 듯.

볼보의 다양한 트럭들. 그릴의 디자인은 불변!!


일반 도로에서의 느낌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MAN

http://www.man-nutzfahrzeuge.de
수입사: 만트럭버스 코리아 (수입)

만 트럭의 경우도 어찌보면 스카니아와 비슷한듯도 하지만 그만의 포스가 느껴집니당~



만의 트럭들도 충분히 사람들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다. 실내의 편의성도 충분한 듯 하고. 운전석의 경우는 에어스프링(?)을 설치해서 차체에서 다 걸러주지 못하는 흔들림이나 충격을 다시 한번 더 걸러주는. (신형 버스들에도 다 있다.)



만은 최근 "5Star"라는 최고급 트럭을 수입했는데 그 차엔 LGS(Lane Guard System)라는 기능이 장착되었다. 차선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경보음을 울리고 원위치로 되돌리는 기능까지.

애니메이션 영화 "Cars"를 봤으면 떠오르겠지만, Lightning McQueen을 실은(태운) 트랙터 Mack이 졸다가 차선을 벗어나고, 바닥의 요철로 인해 차가 떨리고 Lightning이 차에서 빠져나오고.

잠깐 샛길로 샜지만, LGS가 있으면 운전자들이 역으로 더 졸지 않을까? ㅋ



IVECO

http://www.lgiveco.com/

수입사: 엘지상사

이베코. 서울 시내에서 돌아다니던 굴절버스의 제조사. 국내의 도로 특성 상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즐겨타던 470의 경우는 한남동에서 남산1호 터널로 가기 위해 올라가는 그 오르막과 독립문에서 금화터널로 가기 위한 오르막에서 무한히 힘겨워하던 ㅡ.ㅡ;;

여튼,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을까?



이베코는 약간은 더 강인해보이는 이미지다. 나만 그렇게 느끼나? ㅋ


운전석을 감싼 말 그대로의 cockpit, 그리고 저 무수히 많은 버튼과 레버들. 운전을 배우는 것조차 어렵겠다 ㅡ.ㅡ;;

그래도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commanding한 view는 죽여줄듯 ㅋㅋ


Benz

수입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http://www3.mercedes-benz.com

가장 친숙한 Benz. Actross가 돌아다니는 것도 봤고, 심지어 자동차 잡지에 리뷰가 실린 것도 봤다. 가격도 "억!" 소리나게 비싸더라 ㅋ  트랙터가 2억이었나, 암튼 ㅡ.ㅡ;;


New Actross나 Actross는 보이지만, Axor나 Atego, Econic은 못 본듯. 솔직히, 봐도 구별 못하니 패쓰~


벤츠 덤프 트럭의 뒷부분. Mercedes-Benz라고 눈에 띄기 쉽게 새겨놓았군 ㅋㅋ

모터쇼들을 나름 열심히 쫓아다니지만, 상용차들에는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내가 살 가능성은 제로인 차종이다보니 더더욱.

하지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하는 강인한 외관이 있어서 오밤중에 웹서핑했다 ㅎㅎ

상용차 모터쇼/트럭쇼도 규모가 조금 더 커질 수 있으면 좋을 듯 ㅎㅎ

Posted by Chanwoo™
斷想2008. 10. 19. 00:13

요즘은 그 어딜 가도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린다. 예전에는 해외에 나가면 방법이 없었다. 해외에 있는 상대방이 연락하기 전까진. 그리고 그마저도 대개는 일방통행식이었다.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그만이니까.

지금은 해외에 나가더라도 다들 너무나 당연하게 로밍을 한다. 일반 CDMA 단말기로는 연결되지 않는 지역은 임대폰을 가져간다. 최근 나오는 수많은 3G 폰들은 WCDMA/GSM 겸용폰이다. 예전 CDMA 폰으로는 통화가 불가능했던 유럽은 GSM 망을 검색하여 통화가 된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얘기하면, 직장인들이나 진정 잠수 타고 싶은 사람들이 숨기에 만만한 곳이 적어진다는거다. 사실, 휴대폰은 꺼버리면 장땡이긴 하지만 ㅋ

마침 조선일보에 재밌는 기사가 실렸길래 발췌 한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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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으로 본 지구촌 오지

직장인은 떠나고 싶다.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도 나를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은 꿈을 꾼다. 하지만 이제는 그조차 힘들다. 휴대전화 글로벌 로밍(roaming) 때문이다.

예전 같았으면 해외로 휴가를 가면 직장으로부터 연락이 끊어졌지만, 이제는 방법이 없다. 많은 휴대전화업체들은 이제 세계 방방곡곡에서 전화기를 껐다 켜는 것만으로 자동 로밍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절망은 금물, 아직은 도망갈 곳이 있다. 국내 휴대전화 중 점유율 1위인 SK텔레콤 기준으로 휴대 전화기를 가지고 나가도 받을 수 없는 '글로벌 로밍'의 오지(奧地)를 소개한다.

가장 안전한 곳은 남극이다. 남극에선 휴대전화를 받을 수 없다. 연구 기지만 있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이곳에는 휴대전화 통신망이 깔려있지 않다. 예전에 쓰던 커다란 위성 전화기를 쥐어주지 않는 한 남극에선 휴대전화 벨소리에 신경을 꺼도 된다.

그 다음으로 큰 곳은 그린란드. 북극광(北極光), 백야(白夜), 극지방 신기루를 즐기는 동안 몸에 떨림이 온다 해도 휴대전화 진동은 아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인 세계 종자 저장소가 있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도 로밍이 되지 않는다. 다산 과학기지에 한국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휴대전화 통화는 불가능하다. 스발바르제도는 북극곰이 사람보다 많다고 한다. 북극곰의 위협 때문에 휴대전화로부터 도망치더라도 무전기는 꼭 챙겨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

아프리카 면적의 22% 정도를 차지하는 나라들도 휴대전화 로밍이 되지 않는다. 전 국토의 3분의 2가 사하라사막인 니제르도, '대장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짐바브웨에서도 한국의 휴대전화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대륙과 많이 떨어져 있는 섬들도 로밍이 안 되는 곳이 많다. 호주 인근 남태평양의 바누아투, 아프리카 북서부 근처 대서양의 카나리아제도, 카리브해의 바하마·버진군도 같은 섬들은 로밍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섬나라라고 해서 다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북대서양의 버뮤다, 카리브해의 케이만군도는 로밍이 된다.

마다가스카르 북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세이셀은 인도양의 지상 낙원으로 꼽힌다. 이 섬의 가운데에 있는 발리 디 마이 국립공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 천국 같은 섬에서 느긋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올해까지다. 올해 안에 로밍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이곳에서도 업무 전화를 받아야 한다.

서비스 사업자도 있고, 섬도 아닌데 한국의 휴대전화 로밍이 안 되는 곳도 있다. 북한과 미얀마는 폐쇄적인 정권 탓에 통화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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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도 어딘가 도망가고 싶었으니 이런걸 나름 조사를 하지 않았을까? 어찌보면 너무나 많은 직장인들이 꿈꾸는 로망일지도 모르겠다 ㅎ
Posted by Chanwoo™
Interests/Music2008. 10. 18. 01:12



SHOW에서 시작한 '서태지폰' 광고다.

일명 '서태지의 굴욕'인데 참 리얼하다 ㅎㅎ

나이 어린 꼬마 (94년생이랜다) 가 서태지 뮤직폰인 SPH-W6300으로 모아이를 듣고 있는데, 서태지가 등장, 대박 굴욕을 당한다.

컨셉 자체도 재밌고, 느낌도 참 좋다.

4편의 시리즈 광고, 여기서 다 보긴 했지만 실제로 TV에서 보고 싶다. ㅎ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