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Cars2008. 10. 12. 21:45


드디어 제네시스 쿠페가 공식 출시됐다. 국내 최초의 대량생산 방식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이다. 어울림의 스피라는 정통 수제작 스포츠카이며, 국내 최초의 미드십 차량이다. 대량생산과 소량 한정생산의 차이.

총 5개의 라인업을 가지며, 2000cc TCI 엔진을 장착한 200터보. 그리고 3800cc 람다 엔진을 장착한 380GT가 있다. 200터보 모델은 D(Dynamic), P(Performance), R(Racing)의 3가지 트림이, 380GT은 P(Performance), R(Racing)의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 트림별 기본형, 수동변속기 차량 기준 200 터보 D는 2320만 원, P는 2641만 원, R 은 2942만 원이며, 380 GT P는 3042만 원, R은 3392만 원이다. 어찌보면 결코 범접하기 쉬운 가격대는 아니다.

다만, 최초의 국산 스포츠카라는 점이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거기다 빨간색의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 또한 쉽게 눈에 띄는 요인이 될 듯.

구매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시승은 한번 해보고 싶다. 국산 후륜구동 스포츠쿠페라. ㅎ
Posted by Chanwoo™
Interests/IT & Computer2008. 10. 12. 21:27


우리나라에는 OEM이 아닌 형태의 외산 단말기가 없다. 현재 판매중인 모토롤라 단말기들 대부분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규격에 철저히 맞춰진 단말기다. WIPI 탑재가 외국 단말기 제조업체들에는 커다란 걸림돌인 것이다. (이 때문에 과거 NOKIA가 철수했다.)

지금은 WIPI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환율. 2008년 10월 10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 = \1,420.60 이다. 아이폰의 미국 내 출시가격 (전 이동통신사 동일)인 $900를 적용하면 국내 출시가격은 약 126만원에 달한다.

오늘 출시가 발표된 LG의 프라다폰2도 약 100만원을 넘을 것이라 하고, 삼성의 로모나 옴니아의 경우도 국내 출시되면 100만원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이라 한다.

왠만한 노트북의 가격을 너끈히 넘어버리는 핸드폰들이 속속 나오는 셈이다. 그리고 저가형 42인치 Full HDTV의 가격보다 높다.

고환율의 영향이 "IT신제품 가격은 기존 제품 출시가보다 싸다."라는 원칙 아닌 원칙마저 깨버릴 것 같다. Canon EOS 5D Mark II의 경우도 국내 출시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2008년도 자국화폐가치가 떨어진 순서를 보면, 국가부도사태를 눈앞에 둔 아이슬란드에 이어 우리나라가 2위다. 강만수가 '고환율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발생한 또 하나의 위기인 셈이다.

똑같은 제품을 홍콩, 중국, 일본에 비해 무조건 비싸게 사야한다는 결론인데, 정부 정책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발 정신 차리고 환율 좀 잡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8. 10. 12. 21:05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는 루머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GM이 지난 7월에는 포드와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는 보도가 뒤늦게 나왔다. 현재 GM은 크라이슬러와 합병 논의 중.

이런 상황을 보면 미국의 Big 3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파산 위협에 직면해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다만, 크라이슬러 또한 과거 Daimler-Chrysler로서 벤츠와 연계하여 생존전략을 모색하다가 매각된 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으니, 과연 향후 어떠한 형태로 바뀔지 자못 궁금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의 Big 3가 어떠한 형태로건 Big 2로 재편될 수 밖에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태동만큼이나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