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IT & Computer2009. 1. 20. 14:55

굴욕이다. Seagate의 굴욕 2탄이라고 해야할까? 1탄은 지난달인가 불거졌던 Seagate의 외장HDD에 Seagate Barracuda가 아닌 삼성의 HDD가 장착되어있던 상황이 한번 나타난 이래 2탄이 나타났다.

HDD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정성이다. HDD가 특별한 충격이 없는 이상 인식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다. HDD의 특성 상 컴퓨터를 부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OS가 저장된 공간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디카와 MP3 플레이어의 활용이 높은 현실에서 추억이 가득한 사진과 즐겨듣는 음악이 저장되는 곳이다. 그런 곳이 불안정성으로 인해 부팅 시 인식되지 않거나 외장HDD로 연결하여 USB / SATA / Firewire / IEEE1394 포트에 연결했을때 인식되지 않으면 내가 소장하는 모든 자료가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Seagate의 문제를 특별히 간과할 수 없는 이유는 Seagate사가 HDD 업계의 1위 업체이기 때문이다. Seagate Technology 사에서는 이 문제를 인지하고 홈페이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HDD의 serial number를 공개했다.

Firmware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Firmware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미 HDD가 인식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지사가 없는 상황이라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지도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파장이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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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9. 1. 15. 10:22


ISG (Idle Stop Go) 기능이 탑재된 기아 씨드가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ISG 기능은 신호등에 멈춰서는 등 차량이 운행 중 완전히 멈출 경우 시동이 꺼졌다가 출발 시 신속히 시동이 걸리면서 주행이 가능한 장치다. ISG 기능을 사용할 경우 연비가 최대 15% 이상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 최초로 ISG 기능이 탑재된 기아 씨드의 경우 연비 향상 및 일시적인 엔진 정지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과세되는 유럽의 세제에 있어서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환경보호(?)에도 일부 기여하고 세금도 줄이고 ㅋ


씨드에 적용된 ISG 시스템은 스마트 스타터 모터를 제어해 엔진 가동 및 중단 여부를 판단하는 '업그레이드 ECU', 가속 시 모터의 전력 수요를 줄이고 감속시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스마트 얼터네이터(발전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석 안전벨트 미착용이나 다음 번 시동을 위한 배터리 부족 등 특별한 상황에서 ISG 작동을 중지시키는 ‘오작동 방지 시스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럽 전역에 판매될 씨드 ISG는 씨드(5도어 해치백), 프로씨드(3도어), 씨드 스포티왜건 등 기존 3개 모델의 1.4 및 1.6 가솔린 엔진 장착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기아차는 올해 안에 ISG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디젤 모델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2006년 말 유럽시장에 출시된 씨드는 2007년 123,091대, 2008년 163,325대 등 지난해 12월까지 총 289,524대가 판매되며 유럽시장에서 기아차의 판매량 확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단일 차종으로서 단일 지역에서 연간 15만대 이상을 판매한 차는 씨드가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현대 i30와의 간섭 및 기아차 노조의 반대로 판매가 되지 않아 아쉬울 따름. 개인적으로 i30보다 씨드가 더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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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IT & Computer2009. 1. 12. 13:44

대만 컴퓨터 업체 Asus에서 "Eee Keyboard"를 출시한다. EeePC 뭐 이런게 있어서 Eee가 어색하진 않지만 연관성은 그닥.



특이하게도 일반 키보드의 숫자판이 있는 우측에 5인치 LCD 모니터가 달려있다. 어찌 보면 굉장히 작은 사이즈지만 최근 출시된 Full Browsing 휴대폰의 경우 대개 3.3인치 정도의 액정을 달고 있으니 이것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굳이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본체 없이 키보드만 가지고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 RGB 포트, 랜포트까지 달려있는걸로 봐서는 어느 정도의 기본 사양은 갖추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가 가격. 저렇게 만들어놓고 얼마나 받을런지. 게다가 상대적으로 휴대성도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그걸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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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IT & Computer2009. 1. 9. 10:24

Sony Vaio 넷북이 나왔다. CES2009에서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제품 launch를 한 것 같다. 크기도 앙증맞고 충분히 작아서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Office 관련 업무를 하기에는 다소 작을 듯한 8인치 LCD, 그러나 500cc 물 한병보다 조금 무거울 듯한 594g (SSD 장착 모델 - VGN-P15L), 620g (HDD 장착 모델 - VGN-P13LH)로 들고 다니기에는 정말 아무 문제 없을듯. 보급형/중급형 DSLR 정도의 무게다.

바지 주머니가 좀 크다면 주머니에도 들어갈만한 수준이다. 왠만한 여성용 핸드백은 거의 들어갈꺼고.

문제는 기존 Vaio 시리즈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한 가격. SSD 장착 모델 (SSD 용량 64GB) 은 1,599,000원, HDD 장착 모델 (HDD 용량 60GB) 은 1,199,000원이다. 왠만한 12.1인치 또는 13.3인치급 노트북 가격이다. 늘 그랬지만 가격에서만큼은 항상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Vaio의 전략이 그대로 적용된 듯 싶다.




그래도 눈에 띄게 예쁜 색깔은 참 좋다. Sony의 Vaio 답게 디자인이나 색상 선택은 참 좋은데, 언제나 그렇듯 가격은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요즘처럼 무언가 "반드시 손에 넣어야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물건이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물론 가격만 따지면 내 Wish List 1순위에 올라있는 녀석이 SSD 장착모델의 2배이긴 하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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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obile World2009. 1. 5. 23:50


몇년전부터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010 식별번호 제도가 대충 자리는 잡은 것 같다. 아무래도 신규 가입자는 이동통신사(SKT, KTF, LGT)에 관계없이 무조건 010을 주고 3G WCDMA 등을 지원하는 폰을 구매하면 무조건 010을 사용해야 하니 부득불 옮겨온 사람들도 꽤나 많을꺼다.

그런데 010 번호를 휴대전화만이 아닌 WiBro에도 주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과연 010 식별번호가 남을까? 010은 휴대전화에만 부여하겠다고 만든 고유 식별번호였고, 그랬기 때문에 기존 식별번호인 011, 016, 017, 018, 019를 사용자들에게 더 이상 부여하지 않고 이동을 반강제화하고 있는거다. 그런데, WiBro 통신에도 010 번호를 부여하게 된다면, 과연 그 번호는 충분할까? 특히나 010 사용자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400만명 가량 늘어나는 추세를 본다면 번호가 없어서 가입을 못하는 사태고 왠지 상상해봄직하다. (물론 황당하기 이를 데 없지만.)

휴대전화 식별번호가 010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어느샌가 휴대전화 번호는 무조건 8자리로 고정된 듯 하다. 기존 이동통신사 식별번호를 사용할때는 3자리 국번도 많았지만, 이제는 절대 다수가 4자리 국번에 4자리 번호가 되어있다. 그렇다면 각 자리에 10개씩 총 8자리 번호가 만들어진다는 얘긴데, 총 1억개 (10의 8승) 의 번호 생성이 가능하다. 물론 국번에 0000 등 몇개 번호는 분명히 불가능할테니 1억개는 아닐꺼다. 대충 7~8천만개라고 본다면 현재 전 국민이 휴대전화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업무용 휴대전화 등 번호 2개 사용자를 포함하면 최소 4500만개 정도는 이미 사용중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아직 기존 식별번호를 사용중인 사람들이 넘어오면 5천만개 가량은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WiBro에는 KT파워텔의 0130 같은 전용 식별번호를 부여해서 WiBro만을 위한 별도의 번호체계를 만드는건 어떨지 궁금하다. 사실 여러가지 식별번호를 통합해서 휴대전화 사용자간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고 통화하게끔 하기 위해 (그런데, 저장할때 010 제외하고 XXXX-XXXX 으로 저장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010으로 식별번호를 통합하려고 했던건데, 데이터사용이 main이라고 할 수 있는 WiBro에까지 010을 주겠다고 하면 과연 향후에 번호가 부족할때는 어떻게 할껀지.

행정의 편의가 아니라 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이런 정책들이 입안되고 실시된다면, 그리고 한순간의 생각에 그냥 밀어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건 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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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9. 1. 5. 17:05


Volvo의 flagship은 아니지만, 충분히 고급스러운 스포츠세단인 S60이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한다. 물론, 아직 컨셉트카라 정확한 디자인이 공개된 것도 아니지만 느낌은 강렬하다. 게다가 리어데크가 있는 전형적인 세단의 형태라기보다는 패스트백 형태를 띄고 있어 더욱더 sporty해진 느낌도 있다. 물론 이대로 출시될리야 절대 없겠지만.


여전히 4-door 스포츠세단을 지향하고 있지만, 기존과 달리 Bentley나 Rolls Royce처럼 차문이 각 면의 중앙에서 열리는 형태다. 어찌보면 불편해보일수도 있지만 문이 열렸을때의 개방성은 더 좋을 듯. 왠지 차가 더 넓어보이는 느낌도 있고.


예전부터 '안전의 Volvo'라는 이름이 붙었듯 세계 최초로 보행자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20km/h 미만 주행시 전방에 보행자가 나타난 경우라면 자동차가 스스로 제동을 하고, 2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경우 최대한 급속히 감속하여 보행자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스스로 가감속을 실행하는 Adaptive Cruise Control, 더욱 강화된 BLIS 등으로 더욱더 편안한 주행을 실현한 듯.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고, 이와 관련한 영상이 12일 오전에 인터넷(http://havoc.tv/volvos60concept)에서 생중계된다고 하니 그때 한번 눈여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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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8. 12. 31. 23:52


위의 사진은 독일의 Porsche 사에서 만든 USD 490 ( 58만원) 짜리 썰매다. Porsche Design에서 디자인한 제품으로 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가벼운데다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고 체중이 100kg인 사람까지 사용할 수 있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포르쉐 디자인측은 밝히고 있다.

Porsche
라는 이름을 원한다면 질러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Porsche의 가속력을 느낄 수 있느냐는 비아냥거림이 더 강렬한게 사실이다.

반면 아래는 Volkswagen 사에서 만든 썰매다. GTI 썰매 - EUR 109 (20만원) - 과 뉴비틀 썰매 (GTI썰매보다 저렴)가 있다. GTI는 물론 Volkswagen Golf GTI에서 따온 이름일꺼다. 아래 사진에서는 왼쪽의 검정색과 빨간색이 섞인 녀석이 GTI썰매가 아닐까 싶다.


여튼, 유명한 자동차회사들에서 썰매까지 만든다니 ㅋ 자전거 같은 다른 바퀴달린 탈 것들은 알고 있었지만, 썰매는 의외다. 근데, 왠지 이뻐보이긴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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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obile World2008. 12. 17. 23:29

드디어 블랙베리가 국내에 들어온다. 안타깝게도 개인사용자를 위한 단말기가 아닌 법인용 단말기지만 WIPI가 없는 외산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유통될 수 있다. (WIPI 의무 탑재가 사라지는 내년 4월이면 개인용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열려'는' 있다)

수많은 외국의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블랙베리. 우리회사 해외현지법인의 Sales 직원들도 다들 Blackberry를 가지고 있다. 분명히 퇴근했을 시간 이후에 발송되어 내게 들어온 메일을 보면 하단 서명에 "Sent from my Verizon Blackberry"라는 문구가 있다. QWERTY 자판을 이용해 손쉽게 메일을 주고 받는게 너무나 당연한 단말기인 것이다.

그 중 거의 최고 사양인 볼드 9000은 624MHz의 CPU와 802.11 a/b/g를 지원하는 WiFi 무선랜, GPS(내장 맵을 이용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 등을 탑재해서 노트북에는 분명 부족하지만 왠만한 업무처리를 하고 본분인 통화를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MP3, DivX 감상 등도 파일 변환 없이 바로 가능하다. (이건 국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 그리고 예전 노트북이 가지고 있던 트랙볼 형태의 포인팅 디바이스도 탑재. 애니콜의 핑거마우스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하다.

법인용으로 들어오지만 여전히 가격은 비싸다. 애니콜 햅틱2 4GB 모델 초기 출시가와 맞먹는 79만원에 납품된다. 여전히 가격은 착하지 않다 ㅡ.ㅡ;;

나중에..조금 더 상황이 개선된다면 블랙베리를 써보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다. 과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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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8. 12. 16. 17:39

이미 충분히 큰 마이바흐62를 절개해서 늘린 마이바흐 리무진이 나타났다.

마이바흐62만 해도 웬만한 비행기 일등석을 무색하게 만드는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더 늘려서 뒷좌석에 4명이 "마주보고" 앉게 만들었댄다. 4명 타는 것까지는 좋은데 "마주!!"보고가 정말 압권이다.

KTX에서도 진행방향의 반대를 보는 후면좌석을 KTX호남선에 도입되는 열차부터는 없애겠다고 하는데 마이바흐에 후면좌석이라 ㅋ

어차피 접근 불가능할 녀석이지만, 아이디어는 나쁘지만은 않은듯.

대신 이거 운전할 사람은 추가적인 전문 교육을 더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국내 운전면허 기준으로는 1종 대형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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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usic2008. 12. 15. 13:33


1. 아이가 없는 집에 입양되는 휴머노이드. 그리고 후에 아이가 생기며 존재감이 점차 사라지는 휴머노이드.

2.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의 감성을 갖고자 애태우고, 결국 눈물을 흘릴 수 있는 휴머노이드.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와 묘하게 느낌이 비슷하다. 단, A.I.에서는 버려지지만, 여긴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

그리고 또다른 영화 1999년 상영된
Bicentennial Man과도 비슷하다. 로빈 윌리엄스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스스로 번 돈을 가지고 자신을 인간으로 개조해나갔으며, 결국 지상 최고령자..라는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영면에 들었다.

언젠가 실제로 닥칠 수 있는 일이란 생각에 살짝 애잔한 느낌마저 든다.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