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Issue2008. 12. 19. 11:20


어느덧 스키/보드의 계절이다. 하얀 설원을 질주하는게 최고인 시기이기도 하다.

눈부신 햇살 속에 하얀 설원을 질주하면 기분도 그만이다. 다만, 문제는 스키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다. 가벼운 타박상에서 그치면 다행이지만, 그 이상의 부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통상 가서 부딪힌 사람(가해자)이 배상을 해줘야 될꺼란 생각을 많이 하지만, 서 있다 부딪힌 사람(피해자)이라도 주의 의무를 다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변제 의무를 지게 된다. 예외적인 경우는 아마도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에 올라온 사람과 부딪힌 경우이겠지만, 이 경우 역시 100%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즐겁게 스키 또는 보드를 타러 스키장에 가는 것은 좋지만 거기서 다치는 것은 안타까운 일. 충분히 주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얄 것 같다.

 


 

Posted by Chanwoo™
Financial Market2008. 12. 17. 23:59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추면서 세계 금융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당분간 달러화의 약세가 전망된다. 또 일본과 중국 등도 곧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달러 약세 예상=“이것은 헬기에서 달러화를 마구 뿌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씨티그룹 글로벌마케츠의 통화전략 책임자인 톰 피츠패트릭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지난 14개월 동안 금리를 9번 내리고 1조4000억달러의 긴급 구제자금을 쓰고도 경기를 살리지 못하자 이번에 추가로 금리를 낮췄다. 올해 안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파산하지 않도록 긴급 구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잇단 금리 인하와 구제자금 지원으로 달러의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달러 가치는 당분간 유로, 엔 등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여름에서 가을 초반까지 달러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인 것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유럽보다 안전한 피난처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경제 수치들이 나올수록 사정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온라인 통화거래 사이트 포렉스의 통화 분석가 브라이언 돌란은 “앞으로 달러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경제전망이 어떨 것이냐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금리 수치보다 경제 전망에 의존해 거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잇따르는 각국 금리 인하 조치=홍콩의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17일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홍콩의 기준금리는 0.5%가 됐다. 이번 조치는 FRB가 16일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인 0~0.25%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홍콩은 역내 통화인 홍콩달러를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어,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때마다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중국과 일본도 이른 시일 안에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16일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는 기업의 원가부담뿐 아니라 소비자물가지수(CPI) 하강속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만약 CPI 하강속도가 빨라지면 금리 인하 압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CPI 수치로 미뤄 연내 0.27~0.54%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일본은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 일본 금리는 0.3%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제로금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는 16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경제가 더 나빠졌기 때문에 경기 부양을 위해 적절한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금융완화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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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어느샌가 한은 기준금리가 3.0%까지 내려왔다. 시중에 자금이 돌게 하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더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근데...그러면 과연 경기가 살아날까? 시중에 자금이 공급될까? 그리고, 만수가 늘상 추구했던 고환율 기조를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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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obile World2008. 12. 17. 23:29

드디어 블랙베리가 국내에 들어온다. 안타깝게도 개인사용자를 위한 단말기가 아닌 법인용 단말기지만 WIPI가 없는 외산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유통될 수 있다. (WIPI 의무 탑재가 사라지는 내년 4월이면 개인용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열려'는' 있다)

수많은 외국의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블랙베리. 우리회사 해외현지법인의 Sales 직원들도 다들 Blackberry를 가지고 있다. 분명히 퇴근했을 시간 이후에 발송되어 내게 들어온 메일을 보면 하단 서명에 "Sent from my Verizon Blackberry"라는 문구가 있다. QWERTY 자판을 이용해 손쉽게 메일을 주고 받는게 너무나 당연한 단말기인 것이다.

그 중 거의 최고 사양인 볼드 9000은 624MHz의 CPU와 802.11 a/b/g를 지원하는 WiFi 무선랜, GPS(내장 맵을 이용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 등을 탑재해서 노트북에는 분명 부족하지만 왠만한 업무처리를 하고 본분인 통화를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MP3, DivX 감상 등도 파일 변환 없이 바로 가능하다. (이건 국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 그리고 예전 노트북이 가지고 있던 트랙볼 형태의 포인팅 디바이스도 탑재. 애니콜의 핑거마우스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하다.

법인용으로 들어오지만 여전히 가격은 비싸다. 애니콜 햅틱2 4GB 모델 초기 출시가와 맞먹는 79만원에 납품된다. 여전히 가격은 착하지 않다 ㅡ.ㅡ;;

나중에..조금 더 상황이 개선된다면 블랙베리를 써보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다. 과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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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8. 12. 16. 17:39

이미 충분히 큰 마이바흐62를 절개해서 늘린 마이바흐 리무진이 나타났다.

마이바흐62만 해도 웬만한 비행기 일등석을 무색하게 만드는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더 늘려서 뒷좌석에 4명이 "마주보고" 앉게 만들었댄다. 4명 타는 것까지는 좋은데 "마주!!"보고가 정말 압권이다.

KTX에서도 진행방향의 반대를 보는 후면좌석을 KTX호남선에 도입되는 열차부터는 없애겠다고 하는데 마이바흐에 후면좌석이라 ㅋ

어차피 접근 불가능할 녀석이지만, 아이디어는 나쁘지만은 않은듯.

대신 이거 운전할 사람은 추가적인 전문 교육을 더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국내 운전면허 기준으로는 1종 대형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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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활2008. 12. 16. 15:58

오랜만에 행사장에서 본 손범수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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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usic2008. 12. 15. 13:33


1. 아이가 없는 집에 입양되는 휴머노이드. 그리고 후에 아이가 생기며 존재감이 점차 사라지는 휴머노이드.

2.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의 감성을 갖고자 애태우고, 결국 눈물을 흘릴 수 있는 휴머노이드.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와 묘하게 느낌이 비슷하다. 단, A.I.에서는 버려지지만, 여긴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

그리고 또다른 영화 1999년 상영된
Bicentennial Man과도 비슷하다. 로빈 윌리엄스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스스로 번 돈을 가지고 자신을 인간으로 개조해나갔으며, 결국 지상 최고령자..라는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영면에 들었다.

언젠가 실제로 닥칠 수 있는 일이란 생각에 살짝 애잔한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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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usic2008. 12. 15. 10:07

이미 방송된 내용이지만, 참 눈길 끌기 좋게 잘 만든 것 같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IT & Computer2008. 12. 15. 08:09

Internet Explorer 모든 버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댄다. '제로데이' 결함이라는데, 무언가 문제가 발생은 했는데, 어떤 문제인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도 전에 이미 그 취약점이 공략되어 공격을 당하는거란다.

보안이 떨어진다던 IE6, 강화했다고 안심하라던 IE7, 왠만해선 문제 없을꺼라는 IE8 Beta까지. 현재 사용중인 모든 버젼의 IE가 다 문제라는데, 더 심각한건 우리나라에서는 IE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당수의 웹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안된다. 왜냐구? ActiveX 때문에. 보안접속을 하려면 ActiveX를 설치해야되고, 인터넷 뱅킹을 하려해도 ActiveX가 없으면 안 된다.

이처럼 IE 의존도가 90%는 너끈히 넘어가는 상황이면 전 국민의 PC는 일단 바보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거다. 그리고 언제 이 결함을 보완해줄 패치가 출시될지는 아무도 모른댄다 ㅋㅋ

IE의 보안문제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한 MS도 당연히 욕을 먹겠지만, 개인적으로 더 큰 문제는 IE에만 원활하게 호환되는 웹페이지를 만든 국내기업들에 있다는 생각이다. Vista와 IE7 때도 ActiveX 축소한다니까 한참 준비'만'하고 결국엔 Vista에서 ActiveX 일부 허용하는걸로 바꿨는데, IE8 때도 ActiveX 축소하고 웹표준에 맞춘다니까 국내 인터넷 업계의 특성을 들먹이며 다시 협상하려는 분위기.

대체 얼마나 더 떨면서 IE를 써야되는건지. Chrome이나 FireFox 같은 더 '빠른' 웹브라우져를 그냥 맘 편히 쓸 수는 없는건지. 아침부터 답답하다 ㅡ.ㅡ;;

Posted by Chanwoo™
Interests/Mobile World2008. 12. 14. 23:01

전혀 예상못했던 건 아니지만, PDA폰들은 대부분 각 이동통신사의 망을 활용한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고 있다. 아니, 지원하지 않으면 국내 판매 혹은 개통조차 어렵다.

Nate/June이나 MagicN/SHOW, 그리고 ezi...각 이통사 향 휴대폰들은 모두 앞에 나열된 이동통신사의 인터넷망 접속 버튼이 있다. 그나마 요즘 나오는 폰들은 'OpenNet'을 활용해서 인터넷에 직접 접속이 가능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정말 거의 불가능했다. WINC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숫자로 5~6자리 정도인 사이트들을 일일이 외울 리는 없으니 거의 무용지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여튼 블루버드소프트의 BM500 같은 경우는 SKT와 망 연동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NATE" 직접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소비자의 개통을 거부했다. 법인 및 산업용 유통은 되지만 일반 개인소비자의 사용은 절대 허용하지 않았다. 공동구매까지 진행이 되었지만 대리점이나 직영점에서 개통을 '거부'했다.

이건 이통사의 '폭거'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요즘 출시되는 단말기들도 이동통신사가 '요구'하는 UI 디자인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기존 UI 개발을 끝낸 후에라도 다시 작업을 해서 해당 이통사의 요구를 들어줘야된다. 그래서 해외보다 가격도 비싸고 WiFi도 빠지기 십상인거다. 물론, 이번에 T-Omnia가 WiFi를 탑재하긴 했다만 (대신 지상파DMB가 아닌 위성DMB가 얹혔지).

시장 선발주자로서 10여년 이상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다가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독점권이 무너지기 시작하니 다른 방법으로 장벽을 쳐버리는 대단한 회사. 자사의 무선인터넷 직접 접속 버튼이 없으니 일반 소비자에 대한 판매를 방해하는 회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얻어맞았으니 앞으로는 조금 고쳐질런지 함 두고 봐야겠다.

가끔 보면 미국의 이통사들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장기이용 고객일수록 단말기 교체비용이 낮아지고 기본료 및 통화료도 거의 입맛대로 쓸 수 있는 정책. 거의 10년째 S사를 써 왔지만, 매번 꼬박꼬박 거의 정가 내면서 핸드폰 교체했는데, 부디 우리도 이동통신사 간 '완전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가격이 저렴한 제4의 이동통신사..를 키우겠다더니...이것도 물 건너가는 느낌이라 답답하기 그지 없지만...
Posted by Chanwoo™
Interests/Mobile World2008. 12. 12. 08:32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그 동안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산업을 보호함과 동시에 외국산 휴대폰에 대한 진입장벽 역할을 했던 "WIPI탑재 의무화"가 2001년 시작된 이래 7년만에 없어지게 되었다.

2001년 이전 국내에 OEM 방식이건 뭐건 생산 및 유통되던 Nokia 단말기 등 외국산 단말기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열렸다. 결국 2003년 이후 Nokia의 R&D 센터가 국내에서 문을 닫고 철수한 후 내수용이 아닌 해외수출용 GSM 및 WCDMA 단말기를 생산만 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R&D 센터가 국내에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캐나다 RIM社의 블랙베리와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도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WIPI 해제가 과연 이러한 외산폰의 국내 진입장벽을 허물어주는걸까? 최근 관심을 가지는 외산폰은 대부분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이 소수지만 시장에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들을 가지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을 100% 활용하기 위한 정액요금제나 관련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다. 스마트폰으로 메일 확인이나 웹서핑을 살짝 잘못해도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요금이 청구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질적인 진입장벽은 허물어졌지만 과연 원활히 유통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인지는 한번 살펴봐야할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의 손에 블랙베리와 아이폰 등의 외산폰이 애니콜, 싸이언, SKY 대신 들려 있는 모습이 조금은 더 많이 보일 것 같다. 물론, 아직 내년 4월이나 되어야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