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Camera2009. 2. 20. 15:56


캐논에서 TS-E 렌즈 2종을 새로 발표했다.

17mm 화각의 초광각 TS-E 렌즈인 TS-E 17mm F4L, 그리고 기존 렌즈의 2세대 모델인 TS-E 24mm F3.5L II다.

5월 하순 경 공식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TS-E 17mm F4
L
 30
9750엔 (4,954,172원)
  TS-E 24mm F3.5L II  262,500엔 (4,198,451원)
  (2월 20일 기준환율 100엔 = 1,599.41원 적용)
물론 실제 판매가는 저것보다는 좀 낮아지겠지만, 일단 범접 가능성을 줄이는건 마찬가지다.

TS-E 렌즈의 특성 상 AF는 없는 전적인 MF 렌즈다.
틸트/시프트의 이동방향은 직행에서 수평까지 0-90도 범위로 설정할 수 있는 TS리볼빙기능을 탑재했고, 틸트부를 0도로 고정하는 "틸트록 기구"도 장착되었다.

둘다 대구경 글래스몰드 비구면 렌즈 채용, 특히 외곡수차의 억제, 주변영역을 비롯한 전화면에서 균일한 고화질을 실현! 그리고 TS-E 17mm F4L 4, TS-E 24mm F3.5L II 3장의 UD렌즈를 채용, 화질 저하 및 색수차 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얼마전에 발매한 EF 24mm F1.4L II USM과 마찬가지로 반사방지코팅SWC 기술도 들어가 보다 양질의 사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S-E 17mm F4L

화각 104도의 초광각렌즈, 시프트일때 화각은 125, 틸트각도는 ±6.5, 시프트양은 ±12mm. 렌즈는 1218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단촬영거리는 25cm. 최대촬영배율은 0.14. 렌즈필터는 장착불가능하며, 크기는 88.9 x 106.7mm (직경x전장) 무게는 820g이다. (무게만 보면 EOS 5D Mark II 바디 무게보다 10g 정도 무겁다)


TS-E 24mm F3.5
L
II

기존의 TS-E 24mm F3.5과 비교해 틸트각도 및 시프트양을 확대. 또 렌즈 구성도 911매에서 1116매로 늘어났다(무게 증가에 기여 ㅋ). 최단촬영거리는 21cm, 최대촬영배율 0.34.
 TS-E 17mm F4 L과는 다르게 필터와 후드(기본포함) 장착할 수 있다. 필터사이즈는 82mm(!!)이며, 크기는 88.5mm X 106.9mm (직경x전장) 무게는 780g 이다.


TS-E 24mm F3.5L
II의 전용 후드

TS-E 렌즈들은 일반 렌즈와는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고, 초점이 맞은 피사체와 CMOS 센서가 직선이 아닌 경우에도 초점을 맞춰준다. 또 건물을 올려다 찍게 되면 왜곡이 생기는데 그러한 왜곡도 보정 가능. 다만, 가격이 동일 화각의 일반 렌즈보다 몇 배는 더 비싸기에 접근이 쉽지 않은 단점이.

기회만 된다면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은 렌즈임에는 틀림없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9. 2. 18. 16:45

현대.기아차 디자인이 점점 이뻐지고 있다. 기아는 기아 나름대로 family look을 구현하고 있고, 현대도 Genesis를 시작으로 Equus (수출명 Genesis Prestige(案)) 등 유사한 형태의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일부 라인업에서 family look을 구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list에 올라온 듯한 녀석이 기아 쏘렌토 (개발코드 XM) 다. 4월 출시 예정이라는데, 측면 사진이 오늘 공개됐다.


좀 어둡긴 하지만, 전체적인 라인이 싼타페의 그것과 많이 비슷하다. 음영 때문에 불확실하지만 C필러와 D필러 사이의 창은 굉장히 작아보인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현대.기아차에서 차세대 디젤엔진으로 개발한 'R엔진'이 최초로 얹힌다고 하는데, 2200cc 급 청정디젤엔진으로 유로5를 충족하는 국내 최초의 SUV다. 연비는 준중형차 (아반떼와 포르테급)의 연비와 맞먹는 14.1km/l다. 새로 개발된 R엔진과 독자개발한 신형 6단 자동변속기 탑재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로체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탑재된 에코드라이빙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어 신경 쓰면서 운전하면 공인연비는 너끈히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기아차는 XM에 2.2 디젤, 2.4 가솔린, 2.7 LPI 엔진을 각각 장착, 세계 최초로 가솔린·디젤·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SUV로 출시한다고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XM은 R엔진을 달아 친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4월에 출시되면 모하비·스포티지와 함께 시장의 선도 모델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원체 SUV를 좋아하는 스탈이라 더더욱.
Posted by Chanwoo™
Interests/Military2009. 2. 17. 10:03

전쟁소설이나 군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읽어봤을 소설들이 '데프콘', '동해', '남해' 등일 것이다. 써놓고 보니 다 김경진 작가의 소설들인데.

여튼, '동해'였나 '남해'였나. 전개되는 중간에 실제로 한국해군잠수함과 일본해자대의 잠수함이 충돌하는 장면이 있다. 소설을 읽을 당시만해도 현실성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네. 그리고 소설 속에서는 재래식 디젤잠수함 간의 충돌이지만, 현실에서는 핵잠수함끼리 충돌.

잠수함이 수중최대속력으로 항주할 일은 거의 없으니 원자로는 무사하겠지만, 그래도 내심 불안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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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핵잠수함 대서양서 충돌

영국과 프랑스의 핵 잠수함이 2월 초 대서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16일 영국의 일간 더 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의 HMS 뱅가드, 프랑스의 르 트리옹팡 잠수함은 이 사고로 부서졌으나 이들 잠수함에 탑재돼 있던 핵은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잠수함은 스코틀랜드 파슬레인으로 인양돼 수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혹은 4일 충돌 당시 두 잠수함은 각각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영국 국방부는 이 잠수함의 활동에 관해 논평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그러나 "영국의 억지력이 영향을 받지 않았고, 핵 안전에 위험이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해군도 사고 발생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잠수함의 활동 등을 언급하는 것은 국방부의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군 관계자들은 르 트리옹팡 잠수함이 프랑스군이 보유하고 있는 4척의 핵잠수함 가운데 1척으로 사고 당시 70일 간의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 잠수함은 사고가 난 지 3일 만에 프랑스 항구로 돌아왔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해군 소식통 등의 말을 빌려 전했다.

충돌 당시 영국 잠수함에는 135명, 프랑스 잠수함에는 101명의 승무원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HMS뱅가드는 영국 군이 운영하는 4척의 핵잠수함 가운데 1척이다. 양국 핵 잠수함은 길이 150m, 폭 13m로 최대 16기의 미사일에 48기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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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충돌 당시의 충격이 컸다면 원자로가 손상되고 결국 방사성물질이 대서양에 유출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을 듯. 역시 원잠은 무서운겨 ㅡ.ㅡ;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