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Cars2008. 9. 24. 10:28

미쓰비시 궁극의 랠리카 Lancer Evolution (aka 란에보)가 국내 출시됐다.

10세대 모델인걸로 알고 있는데, 16년여간 끊임없이 진화하고 개선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예전에 게임하면서 참 괜찮은 차라고 생각했던 녀석이고, 언젠가 꼭 한번 몰아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던 차인데, 국내 출시가가 좀 너무 터무니없다. 6200만원...ㅡ.ㅡ;;

독일의 Benz, BMW, 일본의 Lexus, Infiniti 등과는 당연히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 차임에는 틀림없지만 해당 브랜드의 중간급 이상의 차량들과 유사한 가격대라면 시장 선정을 조금 잘못한게 아닐까.

물론 성능이나 드라이빙의 재미 자체가 전혀 다른 분야의 차라는건 고민할 여지가 없다. 기본 AWD에 스티어링 lock-to-lock 2.5바퀴였나, 여튼 굉장히 직관적이고 민첩한 스티어링까지. 스포츠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팅들.

2000cc 4기통 엔진에 트윈터보를 달아 295마력을 내뿜는 괴력의 엔진 - 기본 구조는 현대 쏘나타에 들어가는 쎄타 엔진이라는 - 을 기반으로 한다.

트윈클러치를 장착한 6단 자동변속기로 수동에 못지않은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하고, 3-spoke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 또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그런데, 란에보에 달린 3-spoke 스티어링휠...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거의 모든 회사의 3-spoke가 비슷한 모양이겠지만 정말 "deja vu"를 외칠만큼 닮은 녀석들이 많다.

란에보X, 스포츠성과 운전의 재미만을 따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달려들고 싶을 차이겠지만 가격에서 한번 태클이 걸리는 아쉬움은 어찌할 수 없다.

시장상황을 보며 가격에도 일부 조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궁극의 랠리카, 드라이빙 머신이 들어왔다는 점은 참 반갑다.
Posted by Chanwoo™
Financial Market2008. 9. 23. 23:44

정부 정책이 정말 대책없이 제멋대로다.

전 국민 중 1~2%만 내는 종부세를 줄이고, 거기서 부족해지는 세수를 보충하기 위해 재산세를 올리겠다는데. 있는 者만을 위한 정부인가?

출범 초기부터 강부자 내각, 고소영 내각 등 정말 말이 많았는데 그 이기적인 조직구성이 궁극적으로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는 작태다.


심지어는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도 반발이 있다고 하면 대충 말 다한게 아닌지 ㅡ.ㅡ;

그리고 종부세 줄이면 혜택보는 사람들에는 대통령 본인,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다른 장관들, 수많은 국회의원들이랜다. 정말 특권층만을 위한 특별한 세제개편이 아닌가!

종부세 감액으로 발생하는 연간 2조원 이상의 세수는 너무나 많은 평범한 국민들이 내고 있는 재산세로 보충하겠단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를 올리겠다는데, 단순 계산 자료만 봐도 재산세가 최대 50%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유리지갑 가진 직장인들은 받을 수 있을지 기약없는 국민연금 및 4대 기본 보험에 꼬박꼬박 정액 납부하고 졸라 많이 가진 者들이 내야할 세금을 대신 내야하는 개 같은 꼬라지가 되는거다.

여기에다 기획재정부에서 정책 입안하겠다며 독불장군식으로 종부세 축소, 재산세 확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재산세 부과에 대한 공정시장가액을 공시가격의 몇 %로 정할지는 행정안전부로 떠넘기고 있댄다.

속된 말로 "X은 내가 쌌으니 뒷처리는 니가 해라." 분위기다.

당장 종부세를 줄이면 몇조원의 세금이 줄어들텐데 국민의 2%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른 모든 국민의 반발을 사려는건지.

생각없이 움직이는 정부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요즘 금융시장, 부동산시장 관련 정책들 나오는거 보면 정말 답답하다.

늘상 사고만 쳐놓고 뒷감당은 힘없는 서민이 하라는 식. 정말 지친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8. 9. 23. 13:11



기아자동차에서 신차를 출시했다.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디바, 서처, 버너 등 세가지 dress-up 버전을 내놓아 시선을 집중시켰던 기아 SOUL.

물론 양산차의 디자인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세가지 쇼카에 적용되었던 데칼이나 바디키트, 휠 등은 '튜온'을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닛산 큐브와 유사한 박스카 디자인, 블랙 A필라 적용 등을 통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실제로 눈 앞에서 다니는거 보고 싶다.

주말에 가능하면 시승이나 가볼까 ㅎ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