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Cars2008. 10. 4. 23:29

이 중요한 이벤트를 회사일 땜에 놓쳤다.

BMW의 F1 머신이 F1 한국 그랑프리 개최 확정 등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 서울 삼성동, 그리고 내일 광주 금남로에서 각각 드라이빙을 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미 추석때부터 이 소식을 접하고 이제나, 저제나 하고 있었는데 못 갔다. ㅠ.ㅠ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정말 초대형 이벤트인데. 거기다 용인에서만 달리던 레이싱 머신들도 서울에서 보였다는데.

아쉽지만, 뉴스나 인터넷 기사에 올라온 사진들 보면서 대리만족해야겠다.

다음엔 볼 수 있을까? 2010년 F1 한국 그랑프리 보러 가야겠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8. 9. 29. 00:28

"직선의 단순화" 2006년 Audi로부터 영입한 기아차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가 제시한 모토라고 할 수 있다.


슈라이어 라인 - 너무나 단순해보이는 라인이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에 약간의 변형, 그리고 이를 통해 형상화했다는 호랑이의 입. 기아의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그리고 지난주 출시된 쏘울까지. 슈라이어 라인이 적용된 세 차종 모두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포르테는 현대차 영업직원들이 잠재고객 및 기존 아반떼 고객들에게 포르테를 비하하는 문자메시지까지 전송했다.

피터 슈라이어가 Audi에 있을때 디자인한 성공작은 Audi TT와 Volkwagen New Beetle. 두대 모두 '직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곡선 중심의 디자인과 풍성한 볼륨감이 디자인이 중요 요소였다. 하지만, 기아에 와서는 '직선'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슈라이어 라인 덕분에 기아차는 같은집의 현대차마저 조금씩 위협하고 있다.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 전에는 쏘나타와 로체의 월간 판매대수 차이가 1만대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2000여대로 줄었고, 아반떼와 쎄라토의 7800대 vs 640대 12 대 1의 비율과 아반떼와 포르테의 3400 vs 2800은 5 대 4 정도로 줄여버렸다. 그리고 아직 현대에는 쏘울과 비교할만한 차는 없으니 열외, 그리고 쏘울도 출시된지 불과 1주일밖에 되지 않았으니 판매량 집계는 의미가 없다. 다만 출시 1주일인 현재까지 주문량 2000대 정도라니 폭발적인 인기를 짐작할 수는 있다. 

슈라이어가 오기 전, 기존의 로체와 로체 어드밴스의 정말 못 생겼다고 할 수밖에 없던 디자인. 뭉툭하니 짧은 전면부 및 헤드램프와 개성없고 예쁘다고 할 수 없던 리어램프가 슈라이어 라인의 적용과 함께 조금 더 날렵하게 길어진 전면부와 LED로 멋을 낸 리어램프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전혀 다른 차로 만들어버렸다.



포르테 역시 기존 쎄라토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바뀌었다. 전면부는 역시 슈라이어 라인을 적용했고 뒷 부분은 일부 혼다 Civic과 비슷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더 깨끗한 듯.



전혀 새로운 컨셉인 박스카 형태의 쏘울. 닛산 큐브나 토요타 bB와 닮았다고는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박스카 형태로 너무나 잘 알려진 두 종이 바로 큐브와 bB. 최근의 광고도 쏘울의 톡톡 튀는 듯한 느낌을 잘 반영하고 있다
.


이 세 녀석이 요즘 내 눈길을 끌고 있는 녀석들이기도 하다. 정말 어떻게 뜯어봐도 예쁜 듯 ^ㅠ^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8. 9. 24. 23:13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국가원수들이 애용하는 Mercedes-Benz의 방탄차량 S600 풀만 가드가 공개됐다.

기본 S600에 탑재되는 5531cc의 12기통 엔진은 그대로 들어가지만, 그외의 차체 보강이 상상을 초월한다. 소총은 물론 수류탄 등의 폭발에도 끄떡없을 방탄 유리 및 차체는 물론 런플랫 타이어, NBC에 대비한 공기정화시스템 등.

그리고, 일반 승용차(?)의 무게가 왠만한 장갑차 혹은 전차의 무게와 견줄 정도라 하면 대충 짐작이 된다. 거기다 탑재된 엔진의 튜닝 정도 또한 짐작 가능. 아마 AMG에서 특별 튜닝을 거쳐서 들어가지 않을까.

여튼, 저런 녀석 하나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수뇌부에 쳐들어가도 아무 걱정 없을 듯 ㅋㅋ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8. 9. 24. 10:28

미쓰비시 궁극의 랠리카 Lancer Evolution (aka 란에보)가 국내 출시됐다.

10세대 모델인걸로 알고 있는데, 16년여간 끊임없이 진화하고 개선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예전에 게임하면서 참 괜찮은 차라고 생각했던 녀석이고, 언젠가 꼭 한번 몰아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던 차인데, 국내 출시가가 좀 너무 터무니없다. 6200만원...ㅡ.ㅡ;;

독일의 Benz, BMW, 일본의 Lexus, Infiniti 등과는 당연히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 차임에는 틀림없지만 해당 브랜드의 중간급 이상의 차량들과 유사한 가격대라면 시장 선정을 조금 잘못한게 아닐까.

물론 성능이나 드라이빙의 재미 자체가 전혀 다른 분야의 차라는건 고민할 여지가 없다. 기본 AWD에 스티어링 lock-to-lock 2.5바퀴였나, 여튼 굉장히 직관적이고 민첩한 스티어링까지. 스포츠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팅들.

2000cc 4기통 엔진에 트윈터보를 달아 295마력을 내뿜는 괴력의 엔진 - 기본 구조는 현대 쏘나타에 들어가는 쎄타 엔진이라는 - 을 기반으로 한다.

트윈클러치를 장착한 6단 자동변속기로 수동에 못지않은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하고, 3-spoke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 또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그런데, 란에보에 달린 3-spoke 스티어링휠...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거의 모든 회사의 3-spoke가 비슷한 모양이겠지만 정말 "deja vu"를 외칠만큼 닮은 녀석들이 많다.

란에보X, 스포츠성과 운전의 재미만을 따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달려들고 싶을 차이겠지만 가격에서 한번 태클이 걸리는 아쉬움은 어찌할 수 없다.

시장상황을 보며 가격에도 일부 조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궁극의 랠리카, 드라이빙 머신이 들어왔다는 점은 참 반갑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8. 9. 23. 13:11



기아자동차에서 신차를 출시했다.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디바, 서처, 버너 등 세가지 dress-up 버전을 내놓아 시선을 집중시켰던 기아 SOUL.

물론 양산차의 디자인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세가지 쇼카에 적용되었던 데칼이나 바디키트, 휠 등은 '튜온'을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닛산 큐브와 유사한 박스카 디자인, 블랙 A필라 적용 등을 통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실제로 눈 앞에서 다니는거 보고 싶다.

주말에 가능하면 시승이나 가볼까 ㅎ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