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Mobile World2008. 12. 12. 08:32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그 동안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산업을 보호함과 동시에 외국산 휴대폰에 대한 진입장벽 역할을 했던 "WIPI탑재 의무화"가 2001년 시작된 이래 7년만에 없어지게 되었다.

2001년 이전 국내에 OEM 방식이건 뭐건 생산 및 유통되던 Nokia 단말기 등 외국산 단말기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열렸다. 결국 2003년 이후 Nokia의 R&D 센터가 국내에서 문을 닫고 철수한 후 내수용이 아닌 해외수출용 GSM 및 WCDMA 단말기를 생산만 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R&D 센터가 국내에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캐나다 RIM社의 블랙베리와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도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WIPI 해제가 과연 이러한 외산폰의 국내 진입장벽을 허물어주는걸까? 최근 관심을 가지는 외산폰은 대부분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이 소수지만 시장에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들을 가지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을 100% 활용하기 위한 정액요금제나 관련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다. 스마트폰으로 메일 확인이나 웹서핑을 살짝 잘못해도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요금이 청구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질적인 진입장벽은 허물어졌지만 과연 원활히 유통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인지는 한번 살펴봐야할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의 손에 블랙베리와 아이폰 등의 외산폰이 애니콜, 싸이언, SKY 대신 들려 있는 모습이 조금은 더 많이 보일 것 같다. 물론, 아직 내년 4월이나 되어야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Posted by Chanwoo™

댓글을 달아 주세요

Interests/IT & Computer2008. 10. 12. 21:27


우리나라에는 OEM이 아닌 형태의 외산 단말기가 없다. 현재 판매중인 모토롤라 단말기들 대부분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규격에 철저히 맞춰진 단말기다. WIPI 탑재가 외국 단말기 제조업체들에는 커다란 걸림돌인 것이다. (이 때문에 과거 NOKIA가 철수했다.)

지금은 WIPI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환율. 2008년 10월 10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 = \1,420.60 이다. 아이폰의 미국 내 출시가격 (전 이동통신사 동일)인 $900를 적용하면 국내 출시가격은 약 126만원에 달한다.

오늘 출시가 발표된 LG의 프라다폰2도 약 100만원을 넘을 것이라 하고, 삼성의 로모나 옴니아의 경우도 국내 출시되면 100만원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이라 한다.

왠만한 노트북의 가격을 너끈히 넘어버리는 핸드폰들이 속속 나오는 셈이다. 그리고 저가형 42인치 Full HDTV의 가격보다 높다.

고환율의 영향이 "IT신제품 가격은 기존 제품 출시가보다 싸다."라는 원칙 아닌 원칙마저 깨버릴 것 같다. Canon EOS 5D Mark II의 경우도 국내 출시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2008년도 자국화폐가치가 떨어진 순서를 보면, 국가부도사태를 눈앞에 둔 아이슬란드에 이어 우리나라가 2위다. 강만수가 '고환율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발생한 또 하나의 위기인 셈이다.

똑같은 제품을 홍콩, 중국, 일본에 비해 무조건 비싸게 사야한다는 결론인데, 정부 정책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발 정신 차리고 환율 좀 잡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Chanwoo™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