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결국 4년여만에 10,000 포인트를 반납하고 9,900선으로 밀렸다. 장중 9,500선까지 위협할 정도로 폭락을 지속하다가 장 막판 시장 급락에 따른 반대급부로 상승해서 결국 9,955.50에 마감했다.
지난주 월요일에도 6.98%가 폭락하는 블랙 먼데이를 맞았던 미국이 구제금융 법안 통과 이후 또 다시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웃기는건 한국과 미국 시장 간의 공행성이 확실히 감소한 형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미국 시장이 재채기라도 하면 한국 시장은 골병을 앓았는데 지난주 화요일은 8.53pt 하락 (0.5% 내외) 그리고 오늘은 현재는 0.5% 가량 심지어 오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내성이 생긴건지, 아니면 정말 시장의 공행성이 줄어든건지, 아직은 모르겠다. 얼마간 시장 변화를 더 지켜보면 대충 답이 나오겠지.
여튼, 오늘도 선방하고 끝났으면 좋겠다. 아침 출근길에 들은 불안한 소식들을 이런 식으로 극복하게 해주면, 나름 기분 좋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