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은 다르댄다. 뭐가? IE나 윈도미디어플레이어를 원천 제거하고 원하는 web browser나 동영상 재생프로그램 설치할 수 있다는거다.
Internet Explorer를 원천 제거하고 다른 web browser 설치가 가능하다는건 국내에서 과연 얼마나 효용이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web site의 절대 다수는 ActiveX 설치를 거의 의무화하고 있다. 음악재생, 동영상재생, 보안로그인, 인터넷뱅킹 등. 그런데, Internet Explorer 외의 web browser들 - Firefox, Chrome, Safari 등이 ActiveX를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back door 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여튼, 국내 web site들이 ActiveX 가 아닌 xml 중심으로 사이트 코딩을 하지 않는 이상 Internet Explorer 외의 web browser를 사용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윈도7이 출시된다고 해서 ActiveX 코딩을 하는 습관이 쉽게 고쳐지진 않을꺼라 생각된다. 윈도 비스타에서 이미 ActiveX 지원을 최소화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와 인터넷업체들이 나서서 협상을 통해 이를 거의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윈도7에서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