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복무 중에도 수차례 반복 도상 훈련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있었지만, 남북한 간에 전쟁이 발발하면 개전 후 최대 10분 이내에 북한이 보유한 장사정포에 의해 수도권은 거의 초토화된다는 가상 훈련 결과가 있었다.
Heritage Foundation의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반도 세미나에서 국방연구원 김태우 부소장이 발표한 내용 중에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남북한의 국경이라 할 수 있는 휴전선으로부터 각각의 수도인 서울과 평양이 워낙 가깝고 현대 무기의 사정거리 또한 충분히 길기에 미사일 발사나 장사정포의 발포가 개시되면 솔직히 그 화망을 막을 방법이 없다.
현재 국군이 보유한 패트리어트 2 (PAC-2)나 충무공 이순신함 급 구축함 (KD2)에 탑재된 SM2 스탠더드 미사일로는 발사된지 3분 ~ 7분 이내에 착탄하기 시작하는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및 노동1호, 대포동 1~2호 등의 탄도탄을 막아낼 방법이 없다. AN/TPQ-37 대포병레이더 추가 도입 및 차기 지대공미사일인 SAM-X 개발 및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항상 평화적인 해법만 추구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