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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7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기조 지속
Financial Market2008. 12. 17. 23:59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추면서 세계 금융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당분간 달러화의 약세가 전망된다. 또 일본과 중국 등도 곧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달러 약세 예상=“이것은 헬기에서 달러화를 마구 뿌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씨티그룹 글로벌마케츠의 통화전략 책임자인 톰 피츠패트릭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지난 14개월 동안 금리를 9번 내리고 1조4000억달러의 긴급 구제자금을 쓰고도 경기를 살리지 못하자 이번에 추가로 금리를 낮췄다. 올해 안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파산하지 않도록 긴급 구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잇단 금리 인하와 구제자금 지원으로 달러의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달러 가치는 당분간 유로, 엔 등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여름에서 가을 초반까지 달러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인 것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유럽보다 안전한 피난처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경제 수치들이 나올수록 사정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온라인 통화거래 사이트 포렉스의 통화 분석가 브라이언 돌란은 “앞으로 달러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경제전망이 어떨 것이냐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금리 수치보다 경제 전망에 의존해 거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잇따르는 각국 금리 인하 조치=홍콩의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17일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홍콩의 기준금리는 0.5%가 됐다. 이번 조치는 FRB가 16일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인 0~0.25%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홍콩은 역내 통화인 홍콩달러를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어,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때마다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중국과 일본도 이른 시일 안에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16일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는 기업의 원가부담뿐 아니라 소비자물가지수(CPI) 하강속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만약 CPI 하강속도가 빨라지면 금리 인하 압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CPI 수치로 미뤄 연내 0.27~0.54%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일본은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 일본 금리는 0.3%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제로금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는 16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경제가 더 나빠졌기 때문에 경기 부양을 위해 적절한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금융완화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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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어느샌가 한은 기준금리가 3.0%까지 내려왔다. 시중에 자금이 돌게 하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더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근데...그러면 과연 경기가 살아날까? 시중에 자금이 공급될까? 그리고, 만수가 늘상 추구했던 고환율 기조를 벗어날 수 있을까?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