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의 hot issue는 '공매도'인 것 같다.
미국의 금융위기 및 IB의 붕괴를 초래한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것이 공매도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사정이 좀 다르지만, 공매도를 타켓으로 잡은 것만은 확실하다.
(미국은 공매도 관련 호가 제한이나 Covered Short Selling과 Naked Short Selling 관계 없이 공매도 가능. 우리는 Covered만 가능하며, 직전 체결호가 이하로 주문 불가능) Covered Short만 가능한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히 공매도로 인해 시장이 빠진다고 보진 않는다. (당국에서는 그렇게 생각할지도. 특히, 외국인들이 공매도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수익을 보고 열심히 Sell Korea를 하고 있는게 눈에 거슬리겠지.)
공매도를 위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접촉하는 곳은 거의 언제나 국민연금이다. 운용자금의 pool이 큰만큼 보유중인 주식 수 및 종목도 가장 많을테니까. 물론, 미래에셋의 펀드들도 있지만, 걔네는 대차를 해주지 않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렇다. 맵스는 다르지만.
여튼 국민연금이 공매도를 위한 주식대여를 잠정 중단하고 그간 대여해준 주식에 대해 recall을 시작하면 주식을 대여해간 투자자들은 현재 반등중인 장에서 주식을 되사기 위해 고생 좀 하지 싶다. 그리고, 국민연금의 이같은 조치가 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꺼다.
지금 현 상황을 바닥으로 만들어줄지, 아니면 다시 추락하는 구멍을 만들어줄지 자못 궁금해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