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니콜 햅틱2가 출시됐다. 이미 한번 간략한 정보는 올렸었는데, 손에 쥐어보니 느낌이 또 다르다. 내장메모리 16GB짜리 W555 모델이라 PMP 대용으로도 충분히 활용가능할듯 ㅎ
햅틱1 같은 경우도 간략히 만져본 정도는 되었는데, 비교하면 터치감이 더 좋아진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제대로 터치가 되었을때의 반응과 잘못된 터치 시의 반응이 확연히 달라 나름 일반 키패드 휴대폰처럼 문자를 쓸 수도 있다. 물론, 일반 키패드의 5번 키처럼 중앙을 구분해주는 돌기가 없어서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터치에 대한 반응속도도 한결 빨라졌다. 반응속도 부분은 햅틱1과의 비교가 아닌 삼성 Yepp-P2와의 비교다. 조금은 지연시간이 있는 P2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굉장히 직관적이고 빠른 반응 덕에 메뉴 검색이나 위젯 이동 등도 편하다.
기존에 쓰던 B540보다 액정이 커져서 DMB 시청도 한결 시원한 느낌. 지상파 DMB라 생방송 보긴 좋지만, 위성DMB 같은 스포츠 채널이 없어 조금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B540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위성DMB도 시청은 가능하다는거 ㅋㅋ
외장안테나을 연결해야만 채널 정보를 제대로 수신하는게 좋은 점일수도 나쁜 점일수도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 안테나와 분리되어 DMB 시청때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쓸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좋은 점.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폰의 품질도 나쁘지 않지만, 젠더 연결을 할때 3.5파이짜리 일반 이어폰 사용이 가능하니 MP3 사용 시 쓰는 B&O 이어폰도 그대로 쓸 수 있다.
쓰다보면 조금씩 더 익숙해지겠지 ㅎㅎ 일단, 지름의 후회는 없다.
※ 사진은 eBuzz의 기사에서 발췌
Interests/Mobile World2008. 10. 7.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