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말만 무성하던 "통신요금 인하"가 결국 가시화되었다. SKT, KT, LGT 등 이동통신 3사 전체가 상당부분 요금인하 방안 등을 내놓았다. 이동통신사가 내놓았다기 보다는 아마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내놓은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T의 경우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초당 과금을 개시할 것으로 나타나 낙전 수익으로까지 표현되던 추가 수익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되었다.
신규 가입비도 인하되고 무선인터넷 사용료가 인하되고, 장기가입자에 대한 요금인하 혜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러가지 상황들을 살펴보면, 회사들에는 전반적인 수익 저하가 예상되지만, 그동안 "이동통신요금이 OECD 평균보다 비싸다", "장기가입자를 위한 혜택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하던 많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가입자의 기기변경이나 보상판매 관련 보조금 정책 등은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대신"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간 사용료에 따라 할인폭이 늘어난다면 별다른 불만은 없을 것 같다.
내 경우에도 단말기 교체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보다는 월간 사용료 인하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