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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1 2011년 가을.. 경주로의 휴가 #1
사진 생활2013. 1. 21. 01:17

역시 묵혀둔 사진들을 한장한장 들춰보는 중...

2박 3일 일정으로 휘릭 떠났던 경주. 말이 좋아 2박 3일이지;; 첫날 출발을 정오 무렵에 한지라 경주 도착하니 5시가 넘었던.. 뭣도 모르고 익숙한 보문단지에 숙소 잡고, 바로 감포행!

 

#1. 감포항에 정박중인 어선들

새벽에 출항했던 배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주변에 몇척씩 나가던걸 봐서는 얘네는 쉬는 배들인듯.

 

 

#2. 멀리 오징어잡이를 위해 불 밝힌 선단

아스라히 수평선에 자리잡은 어선들. 힘차게 오징어 잡는 중!

 

 

#3. 귀항하는 배들을 위한 한줄기 빛

감포항으로 들어오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등대

 

 

#4. 감포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감포항

항구 뒷편으로 불 밝힌 횟집들, 그리고 매년 묘사때마다 묵었던 도성모텔. 몇년전만해도 '도성장 여관' 이었는데 ㅎ

 

 

#5. 포석정 #1

2일째 되던 날. 아침에 뒹굴뒹굴 돌아다니다가 느지막히 길을 나서 향했던 포석정.

 

 

#6. 포석정 #2

나무 오른쪽 부분에 물을 부어 자연스레 물이 흐를 수 있게끔 경사진 곳. 술잔을 띄워 술을 주고 받으며 시를 짓던.. 선조들의 풍류가 가득한 곳.

 

 

#7. 삼릉

경주 남산을 오르기 위해 찾은 '삼릉계곡' 앞의 삼릉. 말 그대로 능이 세개라 삼릉.

 

 

#8. 삼릉계곡에서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는 소나무숲

빽빽하게 들어찬 소나무숲. 지금 보니 빛깔은 고울게 없지만, 직접 봤을때는 정말 장관이었다.

 

 

#9. 삼릉계곡에서 남산을 오르는 길

조금만 올라가면 양쪽에 머리가 잘린 불상들이 있다.

 

 

#10. 머리가 잘린 불상

조선시대에 불교를 탄압했던 흔적이 완연한 불상. 원래 있었던 위치에서 끌어내려져 계곡 한쪽에 버려져있던 것을 원래의 위치로 '추정'되는 곳에 다시 옮겨놓은...

한때 비난해 마지 않았던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다른게 무엇인지. 정권 혹은 정부의 시책과 맞지 않는다고 한 종교의 유적들을 파괴하는 반달리즘(Vandalism)... 이미 수백년도 넘게 흘러버리긴 했지만,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부끄러운 역사의 한 단면...

 

 

#11. 선각육존불을 알리는 이정표

 

 

#12.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1

선각으로 된 여섯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각각 세분씩 새겨져 있다.

 

 

#13.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2

위 사진에서 왼쪽 바위에 새겨진 세분의 부처

 

 

#14. 선각육존불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1

선각육존불 왼편으로 좁지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위에 올라가서 보면 정말 시원하게 뻥 뚫려있다. 눈이 시원해지는 광경.

 

 

#15. 선각육존불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2

여섯분의 부처님이 바라보는 모습이 바로 이것!

 

 

#16. 선각육존불 윗편에 파여진 배수로

빗물이 바위를 따라 흘러내려 선각육존불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파둔 배수로 중 한줄. 여러줄이 파여있고, 보기보다 깊어서 충분한 배수로의 역할을 했을 듯...

 

 

#17. 바위를 자르려던 흔적

저렇게 바위에 구멍을 뚫고 저 곳에 나무를 박은 후 물을 부으면 바위가 쪼개진다고 한다. 저렇게 구멍을 뚫는 것도 쉽지 않았을 듯 하다.

 

 

#18. 삼릉계석불좌상 안내판

 

 

#19. 삼릉계석불좌상

역시 Vandalism의 흔적이 남아 있고, 안타깝게도 시멘트 등으로 복원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원형과 다른 점은 심히 아쉽다.

 

 

여기까지 보고 나니 발생한 문제;; 지금도 기억난다 ㅠ.ㅠ

휴가였지만, 인사평가 시즌이 닥쳐왔던터라 부서에 있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차로 정말 급히 내려갔다;; 돌산을 거의 뛰어내려갔던 ㅠ.ㅠ  차에 있던 MacBook 켜고, 아이폰이랑 tethering 해서 자기평가 자료 작성해서 친구에게 메일로 송부, 사내 시스템에 업로드 요청;;

 

덕분에 남산의 다른 수많은 볼거리 강제 pass;;;

 

 

Posted by Cha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