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Military2009. 7. 14. 08:18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생산한 스텔스 전투기 F22A Raptor와 F35 Lightning II 에 맞설 러시아 수호이 사의 스텔스 전투기 상상도가 나왔다.



개발중인 상황에서 아직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전투기이지만 상상도만을 보면 F22A 나 F35 의 외형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이를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콤소몰스크-온-아무르 항공제작소에서 개발되고 있는 'PAK FA'는 올해 시험 비행이 시작되며, 2012~15년 사이에 실전에 배치될 전망이다. 'PAK FA'는 MiG-29 펄크럼 및 Su-27 플랭커에 비해 민첩성 및 해상, 지상 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고 스텔스 및 초음속 순항 비행이 가능한 수퍼크루즈 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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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obile World2009. 6. 30. 14:08

지난해 12월 기업고객용으로만 판매를 시작했던 캐나다 RIM사의 Blackberry가 드디어 개인용으로도 출시된다. 오늘부터라고 했으니 현 시점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을듯.



물론, 가격은 여전히 70만원대, 약정을 포함해야 60만원대가 가능할 수준이고 Blackberry가 자랑하는 메일 push 시스템은 별도로 서비스에 가입도 해야된다. WIPI 탑재 의무가 없는 기업고객용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MMS나 Nate 접속도 안된다. 그래도 단말기가 주는 메리트는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SKT는 Blackberry 전용 무선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하반기 중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로 손에 쥐고 사용한다면 꽤나 매력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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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Issue2009. 6. 25. 09:21

이제 정부에서 국민들이 성씨를 영자로 어떻게 써야하는지 정해주려나보다.

'한글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듣기 좋은 표현을 가지고 성씨를 로마자로 어떻게 쓸지에 대해 오늘 토론회를 한댄다. 2002년에 표준안 제정을 유보했었는데 이제 다시 논의를 거쳐 표준안을 만들어버릴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정'을 Chung 으로 표기하고 있다. 여권도 그렇게 되어 있고. 태어나서부터 30년간 (물론 영어로 안 쓴 해들도 꽤 있지만) 줄곧 Chung 으로 써왔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원칙 표기는 Chung 이나 Jung 이 아니라 Jeong 이랜다. 또, 원칙대로라면 '김'씨는 Gim 이어야 하지만 99%가 Kim 으로 쓴다고 Kim 이 원칙이란다. 반면 95%의 '박'씨가 쓰는 Park 은 Bak 을 표준안으로 제시했다. 황당한건 '신'씨다. Sin 이 표준안이라는데, sin 이 무슨 뜻인지 모르나? 영어몰입교육을 부르짖던 정부인데, sin 이 뭔지 모르고 했을까? '이'씨는 I 가 표준이다. I 라고 쓰면 저걸 어느 외국인이 '이'라고 읽겠나, '아이'라고 읽지.

왠지 주구장창 논의만 하다가 또 결론 없이 끝날 것 같긴 한데, 왜 굳이 다른 많은 문제들로 시끄러울때 이런 걸 들고 나오는지. 여론 희석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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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활2009. 6. 16. 23:42

오랜만에 사진을 함 찍으러 나갔다.

끊임없이 말로만 가봐야지..하던 올림픽 공원에 가서 그 유명한 '왕따나무'도 보고...ㅎ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역시 좋더라 ^^

#1. 붉은 빛을 뽐내는 예쁜 꽃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는데...

#2. 그 유명한 왕따나무
양탄자처럼 보이는 잔디밭도 정말 좋았다 ^^

#3. Tour de Korea 의 마지막날 경기 모습
1,500km 이상을 달려 지쳐있던 선수들. 마지막 60km를 향해!

#4. 서울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미국 방문을 앞둔 대통령을 태우러 가는듯. 2006년에 그렇게 열심히 반대만 안 했다면, 지금쯤이면 대통령 전용기가 제대로 들어왔을텐데. 괜히 아쉽다.


#5. 나무 위를 넘어가는..
나무가 살짝 걸리긴 하지만..그래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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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Market2009. 6. 10. 14:23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그룹이 심각한 위기에 빠진 것만은 분명하다. 인수 당시만 해도 금호그룹을 단숨에 재계 10위권 이내로 끌어올려 성공적이라 생각했지만 만 3년이 다가오는 지금, 대우건설은 금호그룹 전반에 걸쳐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금호그룹은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대우건설에 대한 풋옵션 (주가 31,500원 미만 시 주당 31,500원에 매입) 으로 인해 거액의 자금이 필요할 상황이 되었다. 6월 10일 14:13 현재 대우건설은 11,6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가 올라갈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자 금호건설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PEF (사모투자펀드) 에 대우건설의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는데에 합의했다. '시가 + 경영권 프리미엄 30%' 를 가정하더라도 주당 15,000원 이상에 약정이 맺어지긴 어렵다. 금호그룹 지분 32.5%와 풋옵션 지분 39.6% 가운데 ‘50%+1주’ 이상을 넘겨 2조5000억원 정도의 현금을 받고, 여기에 금호생명 등 다른 자산 매각으로 생기는 현금을 더해 풋옵션 대금 (4조원)을 갚으라는 것이 산은의 방안이다.

문제는 이 경우 금호산업이 떠안게 되는 엄청난 규모의 매각손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금 금호 문제의 핵심은 매각손”이라고 말했다. 풋옵션 계약의 주체는 금호산업이다. 풋옵션 계약을 이행할 경우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주식을 3만1500원(풋옵션 행사가격)에 사야 한다. 금호산업이 현재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18.6%)의 장부가도 2만5000원이다. 이 지분들을 1만5000원에 팔면 2조원 이상의 매각손이 발생할 수 있다. 금호산업의 자본금은 1조1449억원이다. 완전 자본잠식 위험까지 있는 것이다.

금호산업은 금호그룹의 지주회사다. 박삼구 회장 일가는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을 통해 전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지주회사가 자본잠식에 빠지고 채권단 출자전환 등이 일어나면 전체 그룹의 지배주주가 바뀌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한 금융권 인사는 “금호 쪽에서 산은안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것은 대우건설의 경영권 때문이 아니라 그룹의 지배구조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현 상황을 타개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풋옵션 지분을 주당 23,000원에 넘기고 고속터미널 등의 부지 및 건물을 매각해 현재 남아있는 풋옵션 지분에 대한 대금으로 처리하려는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풋옵션을 새로운 투자자에게 넘기더라도 결국 이번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건 대우건설의 주가가 30,000원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는다면 2~3조원 가량의 자금은 필요하게 된다.

이번의 새로운 투자자 모색은 구조조정이 아닌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위기에 빠진 금호그룹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그리 많지 않다. 3년전 재계 순위가 올라갔다는 점에서, 그리고 3년안에 30,000원은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인수했던 대우건설이 결국 금호그룹에는 역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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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Issue2009. 6. 8. 13:37

북한이 미국과 극과 극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최근의 핵실험 및 미사일 단거리 발사실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등을 통해 북미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3월 압록강변에서 월경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해 조선민족적대죄 및 비법국경출입죄 등 2개 죄목에 대하여 각각 유죄를 선고하고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12년이면 각각의 혐의에 대해 선고 가능한 법정최고형을 선고한 셈인데, 조선민족적대죄에는 5~10년이 가능하며, 비법국경출입죄는 2년이 가능하다.

노동교화형..이라는건 아오지 탄광이나 개마고원 등에서 속칭 중노동을 하는건데, 12년이면 거의 사형선고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어쩌면 이처럼 중형을 선고하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무언가 얻어내고 형량을 대폭 줄여주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

어쨌든..부지중에 국경을 넘은 것 치고는 대가가 너무 큰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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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Cars2009. 6. 1. 10:21

인터넷 뉴스 상에 시승기가 올라와서 생각난 녀석. 예전에 지인의 차가 GTI라 한번 동승했었는데, 2000cc 급 차량 중에서 거의 최상급의 가속력과 노면추종성 등을 가진 녀석이었다. 배기음이나 치고 나가는 구간 가속, 정지 가속 등을 보면 절대 2000cc 급이라고 믿어지지 않았던, 그리고 그래서 더 갖고 싶었었던.

서스펜션이 다소 단단하게 잡혀 있어서 휘청거리는 느낌이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km/h 를 잡아도 차가 뜬다는 느낌이나 크게 흔들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반면, 국내 모 대형차의 경우 150km/h 가 되니 흔들리는게 온몸으로 느껴져서 급감속하고;;;

아시아경제에 실린 시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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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골프GTI, 작다고 얕보다간 큰 코 다칠 車





골프(GOLF) 시리즈는 폭스바겐을 세계적인 대중 브랜드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해치백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으며, 전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링카로 꼽힌다. 아담한 크기에 꼭 필요한 것만 갖춰진 편의장치, 여성스러움을 배어내는 차체 디자인 등 남녀노소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구매포인트를 갖췄다.

그 가운데 골프GTI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기자도 골프GTI를 접했을 때에는 기아차 프라이드 정도 포스를 풍기는 탓에 주변 차들을 의식하며 조심조심 운전에 나섰지만, 스포츠카에 올라탄 듯한 느낌을 받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골프GTI는 최고 출력 200마력의 파워를 낼 수 있는 고압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근 기아차가 의욕적으로 선보인 쏘렌토R이 200마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초대형 세단이 현대차 구형 에쿠스가 비슷한 힘을 발휘한다.

실제로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이 차의 엔진이 본능을 발휘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넣자마자 고개가 뒤로 제쳐지면서 순식간에 속도 계기판 눈금이 시속 150㎞까지 올라갔다.

제한시속 210㎞까지 속도를 높여보니 rpm이 5000언저리까지 올라갔지만 그 때까지 순간 가속력은 처지지 않았다. 밟으면 밟는대로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과장일까.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1800~5000rpm 사이에는 꾸준히 28.6kg.m의 강한 토크를 발휘한다"며 "직분사 터보엔진은 골프GTI에 가장 어울리는 이상적인 엔진"이라며 추켜세웠다.

골프GTI의 순간가속도는 제로백에 그대로 적용됐다. 회사측이 자료에서 제시한 시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데 6.9초라고 했지만, 동승자가 계산한 결과는 6.7초였다. 그렇다고 고속중에 차체가 일시적으로 지면과 떨어지는 날림 현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속도를 높일수록 차체가 도로에 깔리는 안정감이 더해졌다.

엔진음도 속도를 즐기는 드라이버의 귀를 즐겁게 할 것 같았다. DSG기어에서 S 스포츠모드를 설정하니 속도를 높일수록 '웅' 하는 소리가 마음을 들뜨게 했다. 이따금 특유의 간섭음이 있기는 했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골프는 폭스바겐의 조직적인 경량 제작과 70미터에 이르는 레이저 용접을 도입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어떠한 경쟁 차종과 비교해도 월등한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최첨단 전동식 파워 핸들은 장착되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운전을 할 수 있게 해, 편안하고 경쾌한 핸들링으로 안전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외관도 작다는 느낌을 제외하면 대체로 만족스럽다. 특히, 빨간 프레임에 벌집 형태를 닮은 검정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한 인상의 프런트 스포일러 그리고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반짝이는 GTI 로고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뽐냈다. 작은 덩치에도 가격이 4도어의 경우 415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부담스럽지만, 국내 대리점에 남아있는 물량이 얼마 안될 정도로 잘 팔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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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경우에도 충분히 매력을 발휘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차였다. 한편 아쉬운 점은 GTI도 Volkswagen 의 4륜구동 시스템인 4Motion 이 탑재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한정판으로 나왔던 Golf R32의 경우 3600cc 급 엔진에 4Motion 을 탑재해서 정말 대단했었다고 하는데. 올 연말이나 내년쯤 들어올 6세대 Golf GTI 에는 4Motion 이 있었으면 좋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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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Military2009. 6. 1. 08:55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미 군사공조가 더욱 단단해지는 듯한 느낌이다. 그동안 구두로만 되풀이되던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유지 관련 내용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문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언론에서도 관련 기사들이 점점 많이 나오면서 북한에 대한 나름의 압박이 되지 않나라는 의견도 있다.

아래는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의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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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韓)·미(美) 정상회담(16일 워싱턴)서 '핵우산' 명문화한다"

핵무기 보유 여론 감안 정상(頂上) 차원서 첫 문서화
남북 인접 특성 고려해 '전술' 핵무기 사용될 듯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Nuclear Umbrella)이 명문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월 31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우산을 명문화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공동성명이 될지, 공동발표문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핵우산 제공을) 문서화하는 쪽으로 (실무선에서) 합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核戰力)에 의해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은 1978년 이후 매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연례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을 통해 재확인돼 왔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통해 문서화를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우선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있다. 또북한
의 2차 핵실험 실시로 한국 내 안보 불안이 커진 데다 한국 사회 일각에서 북한의 핵보유에 대응해 자위적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입장에선 북한의 핵보유는 물론 한국과 일본으로의 핵확산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북한의 2차 핵실험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군사력과 핵우산이 한국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확장돼 있으며 확고하다는 점을 한국 국민에게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군사력과 핵우산이 한국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확장돼 있으며, 또 확고하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상희 국방장관에게 다시 전했다.

미국이 유사시 한국에 제공할 핵우산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 한미 양국은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공동성명에서 핵우산 표현을 써오다 지난 2006년 10월 연례안보협의회에서 '확장된 억지'(Extended Deterrence)라는 표현으로 바꿨는데 핵우산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론상으로는 메가톤(TNT폭약 100만t 위력)급 핵무기를 사용하는 전략 핵무기도 미국의 핵우산에 포함될 수 있지만 남북이 인접해 있는 한반도 특성상 100~200킬로톤(TNT폭약 10만~20만t 위력) 이하의 전술 핵무기가 주로 사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미국의 핵 태세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보유한 전술 핵무기는 총 1620발이었다. B-2 스텔스 폭격기, B-52 폭격기, F-15E·F-16·FA-18 전투기 등으로 운반되는 B-61 계열의 핵폭탄 1300발과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용 원자력추진 잠수함 등으로부터 발사되는 토마호크 크루즈(순항) 미사일 320발 등이다.

이들이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했을 때 미국이 한반도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술 핵무기다. B-61 핵폭탄은 0.3~340킬로톤의 다양한 위력을 갖는데 최신형으로 B-2 폭격기에 탑재되는 B-61-11은 견고한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 북한의 지하 지휘시설 등 공격에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된다.

잠수함 발사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에 탑재되는 W80-0 핵탄두는 5~150킬로톤의 위력을 가지며 평상시엔 잠수함에 탑재돼 있지 않다가 유사시 30일 이내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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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식적이긴 했지만 명문화되지 않아 사실상 구속력이 없는 합의사항이었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으로 명문화된다면 아무래도 북한의 핵도발 등에도 강력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 북한이 최후의 선택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물론 단순히 핵우산 명문화 외에도 대한민국의 핵무기 개발 및 보유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Cars2009. 5. 21. 10:52



독일의 자동차회사인 Porsche 와 Volkswagen 이 다시 인수합병(M&A) 논의에 들어갔다.

한 집안 - 페르디난트 포르셰 박사의 손자와 외손자 - 의 자동차 회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여기도 그리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게 됐다.

볼프강 포르셰 포르셰 회장과 페르디난트 피에히 폭스바겐 회장은 포르셰/폭스바겐의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셰 박사의 손자들이다. 한 뿌리에서 나온 두 회사와 마찬가지로 서로 사촌지간이다. 이름도 할아버지로부터 하나씩 물려받았다. 그러나 사이는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간의 감정 대립은 2005년부터 포르셰가 폭스바겐 주 매집에 나서며 극적으로 불거졌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모든 주들이 곤두박질쳤지만 폭스바겐주가 이상 폭등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창업자 포르셰 박사의 직계인 포르셰는 덩치는 비교가 안되지만 폭스바겐의 지분 51%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인수에는 폭스바겐의 지분을 보유한 니더 작센 주정부의 승인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물론 그 뒤에는 집안 '형님'인 피에히 폭스바겐 회장의 강한 반대 입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에서 더 나아가 독일 오펠마저 인수의사를 밝히자 '가문의 영광'과 유럽내 자동차 제왕 자부심을 위해 두 집안은 전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통합선언이다.

하지만 감정마저 다스리기에는 역부족인듯 싶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피에히 폭스바겐 회장이 자신의 주도하에 합병을 진행하려 하면서 양사의 M&A가 집안 다툼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셰 회장이 피에히를 밀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강력한 지지를 업은 피에히 회장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으면서 양측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는 것.

결국 피에히 회장이 포르셰의 약점인 부채(90억유로) 문제를 꺼내들자 1차 협상은 깨지고 말았다.

양사는 19일 협상을 재개했지만 FT는 M&A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결국 양가의 명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오너' 자본주의에도 큰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한 집안에서 2개의 자동차 회사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며 우월적 지위에서 인수하게 되는 회사는 더욱 더 사세를 늘려갈 수 있겠지만 피인수되는 회사는 자동차산업에서 사실상 퇴출(?)되는 상황이다보니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Porsche 와 Volkwagen 의 합병. 분명히 거대한 자동차 회사의 탄생이며, 같은 뿌리를 공유한 회사들간의 합병이라 충분한 시너지도 발생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Posted by Chanwoo™
Interests/Mobile World2009. 5. 15. 10:33

삼성전자가 블랙잭과 블랙잭2를 잇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현재로서는 국내 출시 여부는 미확인. 다만, 미국에서는 AT&T를 통해 출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 제품은 블랙잭 1, 2의 후속 모델로 12.6mm의 슬림한 바 타입의 디자인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했다.

또한 인터넷 검색이나 이메일 송·수신, 일정관리, 문서 작성 등에 편리한 QWERTY 키패드를 적용했다.

이밖에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3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256MB 램(RAM),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그리고, 샘플 사진을 보면...RIM사의 Blackberry Bold 와 너무 닮았다. A little too similar - twin-like.



국내에도 출시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법인용이 아닌 개인용으로 출시된다면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물론, QWERTY 키패드가 얼마나 편하게 손에 익는지도 중요할듯.
Posted by Chanwoo™